비겁한 시체...   2014
  hit : 2170 , 2014-05-01 13:26 (목)

사람이 살고 있었지만,

사람이 살지 않은 사회.


'공감과 과정'따윈 생략하고

오로지, '숫자와 결과'만 

숨을 쉬며 살고 있던 사회.


그 속에서 비겁해야만 

겨우 자기 목숨을 부지할 수 있던 사회.


그리하여, 모든 위기때마다

자신의 살길이라 생각하고

소중한 남의 생명을 외면했던 사회.


우리의 비겁함이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송두리째 걷어갈 줄 몰랐던 사회.


그래서...

다시 한번 

'사람이 사는 세상'을 꿈꾸게 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계속 침묵하고 있으면 

시민이 아니라,

시체가 되는거다.


그것도 

'비겁한 시체'가...












luckyJ  14.05.01 이글의 답글달기

공감합니다.. 이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 산자의 의무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등어  14.05.01 이글의 답글달기

무언가 가슴을 찌르네요

 14.05.01 이글의 답글달기

슬퍼요...

두얼굴  14.05.02 이글의 답글달기

비겁하고 치사한 세상과 함께 진실이 있는 사람이 사는 세상도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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