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시체... │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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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고 있었지만, 사람이 살지 않은 사회. '공감과 과정'따윈 생략하고 오로지, '숫자와 결과'만 숨을 쉬며 살고 있던 사회. 그 속에서 비겁해야만 겨우 자기 목숨을 부지할 수 있던 사회. 그리하여, 모든 위기때마다 자신의 살길이라 생각하고 소중한 남의 생명을 외면했던 사회. 우리의 비겁함이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송두리째 걷어갈 줄 몰랐던 사회. 그래서... 다시 한번 '사람이 사는 세상'을 꿈꾸게 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계속 침묵하고 있으면 시민이 아니라, 시체가 되는거다. 그것도 '비겁한 시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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