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겹치면 운명일까?   그대여
  hit : 2086 , 2014-05-03 00:25 (토)
우연이 겹치면 인연일까

한창 잘 놀기 좋아하던 대학생때
친목도모로 했던 마니또 게임

한 사람만 연속으로 세번
마니또가 되었다.

도합 서른명이 넘어가는 대인원
한사람의 마니또가 세번 연속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반복된 우연에
혹시나 인연일까 설레였지만
떠나보내고 보니
잡아야 운명이더라

이일 저일 떠돌면서
내 직업이려니 하고 붙어있지 못하고
이래서 안 맞니 저래서 못하니
천성이 방랑자인줄 알았다

시간 죽이고 세월만 보내다
그동안 배운게 없고 할 줄 아는게 없어
할 만한 일도, 하고싶은 일도 없는 걸
무에 자랑이라고

우연히,  어쩌다보니
일을 그만두게 된게 아니라
내가 못나서 운명을 잡지 못한 것을

천상 방랑할 운명이라
자리잡지 못하고 떠도는게 아니라
직업은 찾지 않고 일자리만 찾아 돌아다니다 보니
겉도는 삶을 산다는 것을

'일을 하고 있다'
가 아니라
'일을 배우고 있다'
였어야 했던 것을





물론 그렇다고 궁상 안 떨 거는 아니지만.
그건 '키워드'니까
두등어  14.05.03 이글의 답글달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까막군  14.05.03 이글의 답글달기

제 이야기 읽어주시는 분들께 제가 감사해야죠ㅎ

 14.05.03 이글의 답글달기

좀 어려운 글이어서 세번 읽었다는 요..^^
제가 무식해서 그런가봐요 ㅠ

까막군  14.05.03 이글의 답글달기

악ㅋㅋ 어려운 글이라서가 아니라 못쓴 글이라서 그래요ㅋ 일기쓰는 마음으로 쓰다보니 하고싶은 말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런거죠.
이런 말도 하고싶고 저런 말도 하고싶고ㅋ

 14.05.04 이글의 답글달기

에이...아녀요 못쓴글 아니어요! ㅠ
제가 좀 단순해서 그런지 수준높은 글은
세번 정도 읽어요^^

막줄...
이런 말도 하고 싶고 저런 말도 하고 싶고..
왜케 귀엽게 느껴지죠..^^ 죄송해요 - -0

까막군  14.05.04 이글의 답글달기

아ㅋ 실제로 보시면 귀엽다고는 못하실겁니다ㅋ 인터넷이 좋네요ㅋㄷㅋㄷ 귀엽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시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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