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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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와 싸웠습니다.처음 게임서 부터 가족사까지.. 가면 갈수록 심각해졌습니다. 이러일은 거의 없는데 하필 마지막 연휴에 터졌군요. 오늘 일어난 일을 일일히 설명은 힘들고 굳이 중요 하이라이트를 꼽자면. 1.패배자는 승자에게 할 말이 없다. 2.넌 너무 편히 산다. 3.난 너에게 모든 것을 해주었다. 어.. 대충 이정도. 서로 감정만 상했으니 손해만 봤죠. 솔직히 말해 저 말은 너무 틈이 많은 말인데다.어떤 가치를 지향하는 것에 따라 답이 많습니다.물론 경험도 있습니다. 저기에 제가 반박을 하자면 저 무엇에도 해당이 안된다 라고 하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니까요.한심하죠 나란 놈은. 평범한 가정에 자라 부모가 그 무엇을 해줬어도 무의미하게 받아드릴정도로. 그렇다면 이게 저의 문제일까요.그럼 주변 사람은 천재처럼 밖에 안보일 정도로 적응에 살아가는데 저는 그럼 도태한 한심한 사람인가요. 위 1,2,3번을 보면 부모입장에서는 참 답답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지원하고 사랑까지 나눠주는 데도 불구하고 자식이란 놈은 바램데로 안되니까요. 세상은 험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밝다 라 해서 그 누구나 해당되지 않은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자식만큼은 목표와 희망으로 밝게 살아가길 바랄겁니다. 그런데 자식입장인 저로선 오히려 제 진로에 방해가 상당히 되죠(강조하지만 제 입장입니다.) 지나친 관심이 선택에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부모가 관심이 있는곳.. 여행.. 등등 해줄 것은 다 마련하고 주었지만.. 정작 무엇이 옳은지 내가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모른채 부모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억지로 끌려나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깨어보니 어라.. 다들 어렸을때 부터 키워온 꿈이 확실해 지거나 자신의 재능을 살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을 본 순간.. 정말 답이 없습니다. 이럴때 부모나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하고 이끌죠. '너가 원하는 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대다수) '이제 다 큰 학생이다.이제 스스로 할때가 됬잖아' '다 자란 놈이 벌써 부터 낙담하고 그래? 이젠 목표를 가질때가 됬잖아' 제가 이 말을 굳이 한마디로 답한다면... 욕하긴 싫지만.. '개소리 집어쳐' 음.. 죄송합니다.어째든 이정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목표의식이 뭐가 있다는 겁니다.물론 지금 이상황에서 목표가 없으면 미래가 거의 캄캄합니다만.. 이런 막연한 말 가지고 생각을 하라 하면 머리 또한 캄캄해집니다. 그렇다 해서 정말 식물인간처럼 사지가 마비가 된 것도 아닌데.. 당연히 하고 싶은 취미는 있겠죠? 음.. 남자로서 당연히 게임을 즐기죠.. 그런데. 그런 취미도 오랜 세월 금지되 있고 고등학생 인지라 그런것에 연연해 있을 순 없습니다. 그럼 공부가 남았네요.목표도 취미도 없는 저에겐. 그 어느 부모라도 잘하면 기뻐할 학생으로서의 역할. 기초적 바탕이 없어도 할 수있는 역할이자 사회에 나가기전 필수인 학문을 배우는 행위. 그런 공부를 하자니 또 막막합니다.그것을 도와주는 동기와 집중력을 늘려주는 목표가 없으니 다른 학생에게 밀리죠. 그렇다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낙담하고 있어봤자.시간은 계속 흐릅니다. 전에도 이런 비슷한 말을 했지만 또하자면 헬게이트를 준비하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저는 그 던전에 갖추고 들어갈 장비가 하나도 준비가 안됬네요. 저도 할 수없이 살기 위해선 교류도 지식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쓸데 없이 글씨만 끄적거렸지만 그나마 낫군요. 집안에서 할 것없이 빈둥빈둥 있는 것보단.이만 끝내겠습니다. p.s 어제 조언해주신 내용을 방금 읽은 지라 약간 내용상 이상이 있음 알립니다.그리고 조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조언 해 주신 내용은 저의 생활 태도에 반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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