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알찬(?) 월요일 │ 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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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푸라이트를 먹으며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이다 룸메들은 다 9시 10시 수업인지 오랜만에 여유있었고 나만의 편안을 누린것 같다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34교시를 들으러 딱 나갔는데 정말 평화로웠다... 다들 9시수업인가? 생각하며 강의실로 향했다 다문화 수업... 오늘따라 참 지루하기 그지없었다ㅠㅠ 열심히 할려고 노력은 했지만 줄만 그은거 같다 그래도 수업을 빨리 마쳐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또 몇일전에 친구집에 가서 놀기로 약속해서 친구랑 같이 하교했다:] 사실 몇일전에 이 약속이 정말 싫었지만 혼밥을 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서 하교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그리 부담이 들진 않았다 친구집 가기전에 시내에서 요리조리 구경하고 싶은것들을 조금 구경하고 집으로 가는길인데... 아침과 달리 너무 기온이 높아져서 더웠다 ㅠㅠ 그래도 꿋꿋히 걸으면서 친구집에 도착했다 친구네 강아지가 우릴 즐겁게 반겨주었다 심이가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여러번 쓰담쓰담하고는 목이 너무 말라 물을 마셔주고 친구가 내일 소개받는 남자가 있다해서 옷을 입고나오면 어떤지 봐주었다 그리고 친구가 흰원피스를 나에게 추천해주면서 이거 나한테 어울릴거 같다며 한번 입어볼것을 권유했다 그래서 원피스가 진짜 시원하게 보였고 이걸 입은 내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입고 나왔는데 진짜 천상여자 같았다 ♥.♥ 친구도 너무 예쁘다면서 여리여리한것 같다하면서 칭찬해주었다 ㅋㅋ 생각해보니 친구한테 이 원피스가 짧다고 해서 내가 산다고 말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친구에게 동의를 얻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먼저 살래?라고 물어봐서 오케이오케이하구 좀 비치니까 그에 맞는 바지까지 샀다 ㅋㅋㅋㅋㅋ 짧은바지 하나도 안사놔서 참 고민이었는데 괜찮은 바지 득템했다 ♥ 물론 당연히 할인된 가격에 샀고 기분이 무지무지 좋았다 친구가 내일 입고오라고 했고 내일 날씨보고 입고와야겠다고 말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씬데 진짜 무얼 입을지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짱짱 잘됬다고 생각됬다 :] 그러면서 친구한테 일요일날 김X이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이거입고 교회갈까?라고 물었더니 꼭꼭 입고가라는 말까지 듣고 기분이 좋은 나머지 아X따움가서 향수 50% 세일이길래 랑X 잔X향수 50ml도 덩달아 샀다 원래 7만원 중반대인다 37000원에 사서 정말 득본거 같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리저리 볼일을 다 보고 각자 난 기숙사에. 친구는 집에 갔다 난 기숙사에 와서는 어질러진 내 책상과 침대를 정리하고 하는 김에 세탁기까지 돌렸다 ㅋㅋㅋ 저녁식사 하기전에 빨리 다 널고 참 알뜰살뜰한거 같다 지금 생각하면 밥먹구와서 너무 피곤해서 잠시 30분정도 잤는데 몸이 으슬으슬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다 이대로 자꾸 자면 컨디션이 매우 나빠질까봐 운동복을 입고 운동장에 나와서 한참 걸었다 운동장을 걷는데 우리학교 건물들이 한눈에 쏙 들어오고 별도 유난히 오늘따라 많아보였고 달도 밝아서 야경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한시간 정도 걸었다 걷고 기숙사에 돌아와서 요렇게 틈나는 대로 일기를 쓰는중 이 시간이 참 좋다 오늘 하루를 정리할수 있는 시간이여서인지ㅎㅎ 10시되면 씻으러가야지... 여름이 다 다가오는데 어서 다이어트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든다 ㅠㅠ 내가 아까 입은 원피스는 정말 다 예뻤는데 조금만 감량하면 더 예쁘게 입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기중에 완벽하게 운동을 할순 없지만 소소하게 한시간이라도 걷는다거나 하늘자전거 또는 짧은 스트레칭 동영상이라도 따라해야겠다 여름이 되면 참참 팔뚝도 노출해야하고 종아리도 ㅠㅠㅠㅠ 공부도 고민인데 살마저!!!!!!!흑흑 그래도 전에 빼놓은게 있어서 라인은 나쁘진않다만 왜이렇게 숙제가 많은건지...ㅠㅠㅠㅠ 오늘 그래도 친구랑 다이어트 다짐도 하고 좀 서로의 친구관계에 대해 서운한것도 얘기하고 좀 좋았던거 같다 친구는 자존심이 정말 센편인데 원래 그런이야기 잘 하지 않는편인데 나한테 그 이야기를 한다는건 나를 믿는다는것이니까 뭔가 좋았다 나도 좀 고민되는 친구관계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친구의 마음을 조금 읽을수 있었으나 아직 화해할 생각은 없다 그 얘기를 들어보니 괘씸한게 그 친구가 내가 자기한테 가서 말을 하면 자기는 언제든지 풀 의향이 있는데 내가 입을 꾹 닫고있는다고 했다 어이가 없었다 지는 나한테 와서 말하나 ㅡㅡ 라는 생각이들었고 이때까지 좀 화가나거나 틀어지는 일이 있으면 항상 내가 가서 웃으면서 말했지 자기가 단 한번도 온적도 없으면서 참 그지같고 한번 내가 그렇게 웃으면서 다가가니 당연한줄 아나 라는 큰 배신감이 들었다 싸운것도 아니면서 왜 실습시간에 괜히 자리를 띄어 앉고 딴데가서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는지 그거에 대해 확 따지고 싶지만 정말 가서 한소리 치고오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그 애의 행동덕분에 참 실습 교수님이랑 나랑의 관계가 기스가날까봐 무섭다 항상 열심히 하던 학생인데 실습 파트너 그 명분 하나 때문에 태도점수 깍이기도 싫고 관계에 대해서 - 되는건 정말정말 싫은데 휴우 내친구도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그래서인지 서로 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하게 된 오늘이다 내친구는 다른무리지만 나랑 개인적으로 특히 친하다 나도 그 친구의 그 무리와 가끔 뷔페나 미피갈정도로 친한편이다 친구는 자기 무리와의 트러블이 좀 심한편이다 그 친구들이 친구를 은근히 따돌리는데 하는 얘기 들어보면 유치한거같다... 그렇게 안봤는데... 내가 전에 있던 무리에서의 갸네들이 하는 행동이랑 많이 비슷한거 같았다 난 밥 같이먹을때 우리 무리에서 착했던 ㅇㅇ이가 없으면 갸네들은 나한테 대놓고 누군가가 요즘 내욕을 하는데- 라는 식상한 레파토리를 늘여놓곤 했지.... 지금은 그냥 웃으면서 넘기지만 그당시엔 상처...큰상처였다... 친구도 지금 그런 기분을 갖고 있겠지... 하 어쩔수있겠어 버텨내야지...나도 버텨냈는데 친구가 좀 겁이 났는지 나한테 우리는 더 잘지내고 그런일 없게하자고 노파심에 얘기하는거 같은데 친구가 안쓰럽게 느껴졌다... 뭐 나도... 그친구 아니면 사실 무엇을 편하게 묻거나 얘기할 사람도 사실 없는거 그친구도 아는이야긴데 정말 지레 겁을 먹었나보다 음음 10시됬다 씻으러가야지... 오늘은 이러이러한 들쑥날쑥 참 알찬하루였다... 은빈아 오늘 참 수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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