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이라 치자 │ 그대여 | |||
|
그저 직장동료로 6개월 연락 안하고 지낸지 6개월 다시 일적으로 만난지 두달여 딱히 각별한 사이도 아니고 서로 아무런 일도 없었고 알고 지내던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사람과 사랑하고 있던 그대인데 오해라도 살까봐 오히려 거리두던 사인데 팬심이라고 치자 그동안 지켜보는 걸로 만족하려 했으니까 가슴이야 좀 아팠었지만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하자 이제껏 스타의 불행을 지켜보며 맘 졸였다고 치면 이제는 은퇴했다고 생각해야지 소유하기에는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니까 대등하게 사랑하기에는 내가 너무 초라하니까 그대 옆 빈자리만 노리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그대 곁에 머무를 산자락이 되고 싶으니까 아프지 않게 사랑하게 지치지 않게 그리워하게 설사 놓친다 해도 후회없이 보낼 수 있게 는.... 폰 배경으로 그대사진 넣어놓고는 왠지 스토커 같아서 열심히 팬질이라고 변명하는 중 에.. 페북메신저를 씹어서 사실은 약간 삐진상태 하긴 평소에 연락없는 사람이 뜬금없이 연락와서 제대로 대화도 못 잇는데 좀 부담스럽긴 하겠지 하아..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