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AY.................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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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명호가 왔다. 명호는 집에 올때마다 동생들한테 진짜 많은 돈을 쓴다. 지가 고생해서 쓰는 돈을 말이다. 원래 그 자식이 착해서 그런거지만 그런 명호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내가 너무나도 못나 보인다. 공부도 그리 썩 잘하는 것도 아니구 벌써 2번의 실패로 이미 가족들은 내가 해낼꺼라는 기대도 갖고 잊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그런건데 이제는 평화원이라는 아주 오랜시간 내게 큰 힘과 큰 울타리가 되어줬던 이 곳을 떠나야 할 것 같다. 아니 꼭 떠나야 한다. 여기 계속 있어봤자 정작 내가 바랫던 꿈은 어쩌면 조금도 이뤄지지 않을수도 있다. 아직 포기한 건 아니다. 좀더 내 자신에게 기회나 시간을 벌어보고 싶다. 한번만 이다. 이제는 내 힘으로 세상과 맞서고 싶다. 조금은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틀린글이 아닌지,... 두려운 감은 있다. 하지만 21살이라면 충분히 해내고 뒤집어 쓰고두 남을 것이다. 어디서 부터가 잘못된건지.그리고 그 곳부터 천천히 다시 시작하는 거다. 난 꼭 해낼꺼다. 아니 해낸다. 왜냐면................................................................................... 난 허샘이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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