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손 잡아줄 누군가.   2015
 따뜻따뜻 hit : 2401 , 2015-01-19 14:26 (월)
죽음에 관해 생각할 기회가 자주 생겼다
뉴스에서 보여지고, 우리 가족의, 내 마음에도
그 상황을 갖고 있다.

죽음 뒤에 펼쳐질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이 무서운 생각을 하기 싫지만
너무 외롭고 힘들다는 느낌이 들 때
손 잡아줄 사람이 없을 때
죽음을 떠올리게 된다.

외롭고 힘들지 않게, 손 잡아줄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들이 있다.

내가 인간적으로 시험당하는 집단생활이 그 중 하나다.
익숙지 않으니 "어떻게"해나갈 것인가보다
"지금" 당장 해야한다는 상황에
압박이나 좌절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피했고, 그런 기분이 싫어서 대면했다가,
지금은 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정착하게 되었지만
과정애서 내가 받은 스트레스는 아무도 짐작할 수 없을 거다.


태어난 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삶은 누구나 살아간다.
힘들 때 기대기 위해 사람이 있다.
그것만으로 버티기 힘들 때는
내려놓아도 된다.
지는게 아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살아왔다. 괜찮다.
더 나아갈 거라면
다시 내딛으면 된다.
그러니까 죽지 말고 행복하자.
바람 한 자락, 햇살 한 줄기에도 행복에 있다.
자신의 행복이 뭔지도 모르고
죽어버리면 너무 슬프다..

더 많은 걸 해보고 더 많이 깨달아가며 살아요.
사랑해요....
向月  15.01.19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니 죽지 말고 행복하자.
고마워요,정말. 꼭,나한테 해주는 말같아서, 고마워요.

볼빨간  15.01.20 이글의 답글달기

화면 너머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 당신의 이름을 가만히, 손으로 짚어보았어요.
아무 것도 아닌 내 말에 자주 고맙다고 해주는 향월님.
나에게도 당신은 고마운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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