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동행 │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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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음악을 잘 모른다. 어디선가 틀어주고 자주 들어 익숙해지면 좋아하는 음악이 된다. 앨범도 잘 사지 않는다. 그랬는데 아주 오랫만에 CD를 한 장 샀다. 김동률. 동행 깔려있는 악기소리가 꽉 찬 책장을 바라보는 것만 같다 그 중에 듣기 좋은 사람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김동률을 뜯어서 꽂아두었다가 이 밤. 처음으로 돌려서 듣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듣는 음악과 CD 음악은 다르다. 딱 집어 말할 수 없지만, 손에 앨범자켓이 들려있고, 귀에 음악이 들리고, 눈으로 가사를 흝으며 입으로 웅얼거릴 수 있음이 즐겁다. 즐거워서 좋다.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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