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힐링 이야기. │ 지난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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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힐링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운동하는 것도 열심이다. 운동선수로 잠시 있을때만큼, 힘들게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운동할때 즐겁다. 예전엔 헬스장가는게 참 곤욕이었는데 - 가기 싫고 귀찮아서. 요즘은 지금 한달넘게 빠지지 않고 잘 다니고, 또 열심히 하고 있다. 믿을 수 없는 인바디 (할때마다 달라지는 체지방과 근육량 -_ -) 제쳐두고 현실적으로 보이는 바디 사이즈, 그리고 웨이트할때 내가 들 수 있는, 할 수 있는 중량이 늘어날때. 가령, 버터플라이를 정말 5Kg도 들기 힘들어서 낑낑 거렸는데 지금은 10Kg- 12Kg까지는 제법 .. 잘.. ㅋㅋ (아 저질체력, 누가 비웃는것 같다!) 어깨,가슴,팔 근력이 많이 부족해서- 체스트 프레스를 자주 하곤 하는데, 그래도 아직 밀어내는 힘이 부족하다 ㅠ 여기서 어느 님께서 스트레스 받을때, 비밀의 정원, 컬러링북 하라고 추천해줘서- 그때 사놓고 며칠전에 완성했다. 힛.. 스테들러 24색 색연필도, 컬러링북을 위해서 샀다는건 비밀아닌 비밀. 그저깨 다시 러브, 마이러브- 라는 컬러링북 (엽서보다 조금 큰, 비밀의 정원보다는 작은)을 샀다. 캘리그라피로 예쁜 문구도 있고해서, 주말에 당신이 병원진료를 볼 동안 앉아서 한장을 완성했다. 색깔 감각이 있는데? 하며 당신은 렉돌이 대시보드 안에 가만히 넣어둔다. 자동차 구석구석 내가 전한 편지와 카드가 꽂혀있다. 푸-.. 상자를 하나 만들어서 보관하라고 할까,싶다. 생각보다 당신은, 이것저것 소중히하는 듯하다. 영화표도 잘 모으고, 티켓 같은 것도 안버리고 모아두고, 내가 준 카드, 편지, 카페 티슈에서 낙서한 것들도 꼬깃꼬깃 접어다가 가지고 있다는... 풉 여기저기 산악회에서 꽃놀이, 지금 떠날 때라고 자꾸 문자 온다. 청산도, 영취산, 진해 군항제 뭐 어디,어디,어디. 사람 많은 곳은 딱 싫어서, 당신과 함께 그냥 대학교 캠퍼스 안에 벚꽃터널이나 걷자고 말한다. 밤에- 자전거 타고 가서 잠시 걷고 돌아오자고. 히.. 예전에 듣던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훑었다. 좋아하는 취향은 아직 여전한가보다. 그때 뻔질나게 들었던 곡들은 지금 들어도 좋다. 어떻게 이런 곡이..! 할 정도로- 요즘 나오는 신곡들, 가요들은 안 들은지 거의 몇년이 된듯... 쏟아져나오는, 공장에서 막 찍어나오는 공산품처럼 나오는 가수들도 싫고 우르르 몰려나와 훌렁 벗고 춤추고, 떠들어대는지 입만 벙긋하는지, 그런것도 싫고. 물론, 그네들이야- 연습생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고 했겠지만- 아이돌이 꿈이었는지 가수가 꿈이었는지, 나는 모를 일... ㅎㅎ 나이가 들수록 포크가 좋고, 예전에 나왔던 노래들이 좋고. 그리고 또 팝을 듣게 되고, 아니면 그냥 연주곡만 듣게 되고. 그래도, 꾸준히 좋아하는건 넬과 자우림, 김윤아, 사라 브라이트만...? ㅋ Akon- Ghetto Roxette - Listen to your heart Jem - They 요즘은, 전지현 헤라 광고에 나온 곡. Take me to church 이 곡, 꽂혔다. They 라는 곡도 빈폴 CF로 유명해짐....... ㅎ Roxette는 진짜 라이브. 명불허전. 암- 이런게 노래하는거지.... 노래하고 싶다. 한때는 노래할때가 가장 행복했는데. 늙어서 배에 힘도 안 들어가고, 두 세곡만 불러도 머리가 띵한게- 나이는 못 속임. ㅠ_ㅠ 무한반복해놓고 책이나 읽어야겠다. 요즘 한강-작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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