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 일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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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그래놓고 후회한다. 엄마한테 잘못하고 매일 후회한다. 그러면서 또 성질부리고, 버럭하고 후회하고... 엄마가 필요한건 나인데...내가 엄마를 가장 의지한다. 그냥 난 원래 누군가를 많이 의지하고싶어하는 사람이라서, 자신감이 없고 소심해서... 그래도 결혼은해야 한다는게 모든 엄마들의 생각일까 왜 그래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으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고들한다. 하지만 난 그다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없다. 나를 닮은 이세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꼭 내가 낳아야만 사랑할수있는건 아니지 않은가. 입양해서 키워도 당연히 자기자식인냥 사랑하고 아끼는건 맞는거같다. 그런데 굳이 내 유전자를 가진 아이여야만 사랑할수있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강아지만 잃어버려도 가슴이 무너지고 몇날 몇달을 잠도 못자고 찾으러 다니는데, 기르던 아이가 내 속에서 나왔건 아니건 그건 큰 차이는 없을것같다. 내가 엄마한테 못되게 구니까 내 아일 갖기 싫은걸까... 그냥 아이때문에 아일 낳고싶어서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적이없다. 입양해서 키울 맘이 많았다. 왜냐면 우리나라 애들 외국으로 입양돼서 학대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아이들이 너무 가엾다. 도대체 그 아이들이 왜 그렇게 학대받아야 하는지, 왜 그런일들을 최대한 막을순 없는지 너무 가엽다. 불공평하게 느껴지고 적어도 그런 아이들에게 어느정도의 기회는 주어져야 된다고 생각된다. 요즘 일하는 곳에서 그런 맘이 많이 느낀다. 역시 세상엔 부자보다는 훨씬 더 많은 숫자의 가난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부자들에게만 촛점이 맞추어져 마치 그들이 참 많은거처럼 느껴져도 사실은 가난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이야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것. 그래도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려하고 서로 아이는 데려가려 한다. 물론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아이를 데려가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해서 데려가는듯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소중하고 귀중하고 특별한 존재인데... 돈의 있고 없음에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건 좀 아닌것 같다. 그래도 다 그러더라. 세상은 불공평하고, 역시 돈의 파워는 실감할수 있을만큼 확실히 느껴지는 것이였다. 그래서 돈을 좋아라하는것이겠지. 하지만 아이들은 죄가 없다. 가엾은 아이들이 그런 환경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감당하며 발당장애를 일으킬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혼자이길 두려워 하는지 모르겠다. 나같으면 데어서라도 두번다시 그런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것 같은데... 모두 개성을 가진 인간들이니 뭐라 할순없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얼른 자야겠다. 내일은 조금 일찍 일을가서 또 열심히 일을 해보아야겠다. 적성에 맞는것 같기도하고, 잘은 모르겠다. 그냥 난 원래 도움을 주는것을 좋아하고 즐겨서 어느정도 즐길수는 있다. 기쁘게 일해야지, 솔직히 기쁘지 않을 이유가 뭐 있을까. 이렇게라도 보잘것없는 나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면 기쁘게 도와주는게 당연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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