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획 │ cinq.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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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 사실 터키를 배낭여행으로 갔을 때는 매력이 넘쳤었는데 왠지 여성주의를 배우고 나니까 또 생각이 달라졌었다ㅠㅠ 매우 가부장적이라서- 뭐 다른 곳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확실히 느껴봤으니 거기 다시 가서 살기는 좀 그렇다. 영국 사회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영국 교환학생을 신청해야겠다. 한 학기 밖에 못한다는(터키는 1년 가능) 조건이 있어서 제고하는 중이었는데 한 학기라도 영국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나머지 반 년은 영국에서 일 하면서 근처 유럽 여행해야지. 자, 그럼 지금부터 내년 2월 쯤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은다. 일단 기본적으로 보드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조금 더 생산적인 게 없을까 생각해보기로 한다. 생산적인 것이란- 경험을 좀 더 할 수 있는 거랄까. 돈도 모으면서 그러기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거긴하다ㅠㅠ 아무튼, 방학 내내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9월에 교환학생 신청하고, 붙는다는 전제 하에 휴학, 2월에 출국, 한 학기 교환학생, 한 학기 워홀 및 여행 복학 1년 다니고 졸업 반년 빡세게 일해서 세계여행 or 성폭력상담소 취직 대충 이런 플랜. 그러면 생산적 아르바이트나 좀 찾아보고 진짜 레폿 써야겠다. 종강 안 했어, 하나야 정신 차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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