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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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쓰다 다 못쓴 자기소개서를 쥐고 날 밤이 지나갔다. 속에서 맴도는 말은 많은데 써내려가지 못하거나 머릿속에서 아무 생각이 안나서 그 어떤 말도 내뱉지 못하거나 도전이라는 글자가 불안감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알게 모르게 떨어지고 있는 자존감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이렇게 저렇게 속에 묻어두고 있는 생각들과 감정들이 참 많은데. 딱히 꺼내어 표현을 하거나 말하기도 부담스럽다. 나는 이대로 나인 채로 괜찮은 걸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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