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2015
  hit : 2265 , 2015-08-04 09:21 (화)

# 매국노 몇 명 죽인다고, 독립이 되나?

# 이간나새끼. 넌 글러먹었어. 명은 짧아도 역사에 이름은 남겨야 되지 않갔네.

# 알려줘야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 대장, 임무 성공한거요? 먼저 내려가...1층에서 봐.

# 16년전 임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지금 수행합니다.

# 너무 많이들 죽었어요.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

# 내가 미안하오. 미안하오. 미안합니다.


지금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그림과 '듣고 싶은' 이야기들을 솜씨좋게 빚어낸 작품. '잊혀진 투쟁심'과 '통쾌한 성취감'과 그리고 '염치있는 사과'들을 모두 담아낸 또 다른 '위로' 액션극. 쿨했던 최감독이 이제 뭉클함까지 만진다.  





기쁘미  15.08.04 이글의 답글달기

남친이보고싶다고해서 별 흥미없이 질질질끌려갈예정이였는데,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영화군요!! 기대기대

무아덕회  15.08.04 이글의 답글달기

'독립운동'을 다루는 영화들이 곧잘 저지르는 '관객 가르치기'같은 꼰대질은 당연히 없습니다. 감독이 장르상업영화를 한국에서 제일 잘 뽑는 실력잔데, 어디가겠습니까? ㅎ

프러시안블루  15.08.04 이글의 답글달기

무아덕회님이 추천하는 영화라면 믿고 볼 수 있죠...
여름휴가는 <암살>보는 걸루.

무아덕회  15.08.04 이글의 답글달기

어이쿠야. 이런...무척 부담스러운 '꾸밈말'을 다 듣는군요. 뭐, 저와 같이 영화를 본 파트너가 울었다는것만 귀뜸해드리고 저는 총총. ^^

向月  15.08.04 이글의 답글달기

저는 두번봤어요.. 역사적 진실을 알고보는것도 좋더라구요. 조승우가 연기한 김원봉 의열단 단장, 정말 멋진데- 단재 신채호선생의 의열단에 써준 문구도 정말 힘차고 그당시 조선이 할수있는건 테러와 암살뿐이라고, 무장투쟁이 길이라고... ㅎㅎ(사실 전지현이 있던 지(이)청천 독립부대도 멋지죠.)
김구와 김원봉이 이념갈등으로 김원봉은 북으로 가는데,쩝... 결국 숙청되죠.
조진웅이 썼다고 나오는, 낙엽이 떨어지기전에 무기를 준비하여 압록을 건너고싶다, 실제 있는글이죠.. ^^ 또 나오는 간도참변 얘기라던가...
보면서 정말.. 감탄하면서^^ 혼자 보러갔다오고, 일요일에 또 짝궁님데리고 또봤지요.^^

무아덕회  15.08.05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한번은 더 보고 싶어요. 짝꿍님 꼬셔서 한번 더 봐야겠어요~ ㅎㅎ

向月  15.08.06 이글의 답글달기

김두봉입니다ㅎ 모두 독립운동가죠.. ^^ 김두봉 김원봉은 해방 후 북으로갔고 (이념차이) 양세봉은 조선혁명군 소속인데 전투하다 전사했죠..

무아덕회  15.08.06 이글의 답글달기

음....(처음보는 인물들이라 신기하게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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