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누구를 만나다 푸힐.. │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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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헐.. 늦게 일나가 집에서 오후 여섯시까지 개겼는데 은정이가 바람 맞췄다. 제정신이냐..오후 늦게 시내 가자고 했으면서 그 시간에 너는 왜 딴 애랑 시내서 있다가 내가 문짜 날리니깐 오라고 한거냐 ㅡㅡ 무슨..니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사람이가 확 조 패뿔라마 은정이한테 바람맞고 에이지를 한판하고 세이에 들가뜨니 슈투카님 있넹 같이 타기로 하고 나는 시내까지 인랸타구 갔다. 이런 길치같으니..또 엉뚱한 곳으로 가구..으이구ㅡ 티비제이가서 아빠 옷사고 KFC닥을 만원어치나 샀다. 그정도는 먹어야 질려서 안 먹을 꺼 같았다. 근데 집에 오는 짐이 넘 무거웠다. 흑.. 제일 무거운 인랸가방. 옷가방. 게다가 닥은 왜그리도 무거운지...어무이ㅠ.ㅠ 집에까지 뭔 정신으로 왔던가...휴우 여기서 한숨 한번 쉬어주공. 집에 와가 은정이 갈구고 있는데 슈투카님 쪼가리가 틱! 날라오다. 왔다..갔다..왔다..갔다.. 결국 오빠가 나를 왕복으로 배달시켜주기로 하구 그 시간에 인랸타러 갔다. 젤 잘타는 오빠라 이거저거 구경할 생각에 어찌나 신이 나는지 흐흐흣 닥은 몇개 못 먹고 배가 불러서 ㅡㅡ;; 그대로 싸가지고 가따. 원트릭 앞에서 쪼까 기다렸드니 오시넹. 첨엔 졸라 어색했다. 젤 엽기. 갑자기 왠 안전벨트 ㅋㅋ 그래 운전자 옆에 앉으면 안전벨트 해야지럴 히히 오빠는 오자마자 배가 고픈지 닥을 들어줄려고 했다. 이보슈 ㅡㅡ;; 난 닥보다 가방이 더 무겁거등요 ㅡㅡ;; 삘삘삘 달려 두팍까정 갔다. 산책론가? 거기서 탔는데 우방보다 영 잼이 엄뜨라 쳇 ㅡ.ㅡ 거서 닥먹는데 유네 전화가 와서 깜딱 놀랐었다. 내가 전화받는 사이 벌써 닥을 두개밖에 남기지 않은 이 오빠...역시 남자구만 ㅡ^ㅡ 차타고 롤러장으로 가뿌따마 거가 바닥은 영 모한데 재미 있었다. 산책로서 오빠 쫄라가 오만가지 기술을 구경하고 롤러장에서 계단타는 것 까지 구경했다 음하하 ㅡㅡV 나두 계단 올라가는 것 배웠다. 왼쪽 턴...연습하면 되는구만. 역시 잘타는 사람한테 배우니깐 다르네 히힛 오빠 말대로 왕재수다. 아이 기뻐라 근데 남자는 다 똑같나? 별 생각안하고 난 오로지 화려한 기술 구경을 목적으로 만났었는데 이 오빠 별걸 다 보네 얼굴이 어떠고 안경이 어떠고 모자가 어떠고 머리가 어떠고 ㅡㅡ;; 아, 에 ㅡ 아, 예 오빠가 말 엄따캐가 내가 말 졸라 많이 해댔더니 뭔 말을 그래 중얼거리냔다. 쳇.ㅗㅡ.ㅡ 두시가 다 되서 집에 왔다. 이 아줌마 아져씨는 아직도 안오셨네 그랴 오늘 최선을 다해서 오빠를 재밌게 해줬으니 오빠도 재밌었으리라 근데도 재밌게 해달라니...인생이 영 재미가 없나부다. 오빠 힘내슈..세상은 아직 찬란한 사랑과 밝은 희망으로 둘러싸여있다우 킬킬킬 아..오늘 오빠가 자기 이야기 몇 줄 쓸꺼냐 카드니 꽤 많이 썼네그랴 오늘의 이벤트라고 이거밖에 없었으니 쓸꺼나 있나 머 아이고 디다 오빠는 물흐르듯이 타는데 나는 아직 뻣뻣해서 온몸이 디다. 욕심부려서 집 바로 코앞까지 오빠차 끌고 드갔다 ㅋㅋ 오빠 안뇽 올 잘 배웠어요. 담에 또 갈쳐주면 난 장땡인뎅..배울 수 있을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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