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님 오랜만이에요 간간히 일기를 적긴했지만 오랜만에 뵙는거같아용 저도 요즘 혼자가 편해요 사실 실습지에서 실습 기숙사정해주면 잘지내고 잘어울려야하는데 지금도 그렇지못해요 그냥 개인생활이 편하고 필요할때만 불러대는 저사람들은 정말 오바이트냄새 맡는것보다 더 싫거든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라고 물어보면 몇몇 사람들은 전혀 어니래요 그렇지만 사회화되지 못한 사람들은 부적응자라고 지칭해버리니 나 홀로 참 어렵고 마음 서글픈 밤이랍니당.... 사실 누구랑 초면에 친해지긴 쉬워도 그 관계의 끈을 유지하는게 참 어렵네요 괜히 내가 여기서 이러면 재미없는 사람이 되버려서 날 버리지않을까 쓸데없는 잡념들이 생겨버려요 그럴때 아무렇지않은척 무표정 지어버리지만 결국은 마지막엔 상처받는다로 마무리죠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참 그냥 생각나는대로 솔직히 정말 이야기하는거지만 저도 혼자가 나쁜건지 잘모르겠어요 성공해도 혼자일때가 있는건데 아직 빛보지 못한 성공을 기원하며 노력하는 과정의 사람한테 아싸니 너 혼자로 그렇게지내다 평생 아싸신세 못면한다느니 타박주는 사람이 더 잔인하고 나쁜사람이지 않을까해요 나한텐 아직 다시 좀 더 에너지를 저장하고싶고 언제든지 마음만 바뀌면 다시 잘해내갈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한텐 그런말이 아직은 조언이라기 보단 더 칼조각처럼 느껴져욤.... 제이야기가 언제끝날까 저도 너무 주절주절 적어봤는데 속물님 힘내시지 않으셔도 괜찮으니 조금은 충전하고 스트레칭?의 시간을 가지셨음해요 너무 한번에 잘하려고 하다가 어느순간은 살짝 정체기가오기 마련인거같기도 해요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짐이 있는거 같아요. 정말 이것만 어떻게 되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다가 그걸 이루어도 갈증이라는게 끝이없네요.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다가도 내가 잘하고 있는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두렵기도 하고 그래요. 노력하는데로 상각하는데로 언제나 되는것도 아니고 나이는 먹는데 전 아직도 풋내가 넘치니 민망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