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안녕... │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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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마지막회. 보라 결혼식 장면에 폭풍눈물 흘려주고, 아쉬운건 아쉬운대로... 이웃들이 모두 떠난 텅빈 골목을 지나 폐허가 된 집안으로 들어가서 방문을 열어젖혔을때, 고등학교 친구들이 그대로 모여 앉아 있는거 볼 때 또 다시 목이 메이면서 울컥해주시고... 후유....또 이렇게 지난 시절을 '시리도록' 잘 정리해서 보낸다. 이번 시리즈 최고의 공로자, 치타 여사에게 경의를 표하며 나도 그만 안녕~~ * 사족: 응원을 하고 마음을 준 만큼 실망도 컸다. 제작진의 지나친 '페이트 모션'은 '자기모순'을 불렀고, 그렇게 무리하게 180도 허리꺽기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왜 그렇게 남편찾기 '반전'에 몰두했을까. 어차피 그게 이 작품의 핵심도 아니었을텐데... 이미 도착지점이 뻔히 보인다 해도 '공감코드'로 과정에 대한 재미를 주며 충분히 몰입감있게 끌고 갈 수 능력도 있는데.. 굳이 종착지에 다 와서까지 결과 틀어쥐고 깜짝쇼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까... 그게 그리 중요했을까... 많이 아꼈던 만큼 떨칠 수 없는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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