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할껴!!   미정
  hit : 174 , 2001-10-23 21:33 (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독립의 필요성을 요즘 절감하며 산다...

전엔 그저 그랬다...

때되면 시집이나 가면 되지하는 알량한(?) 생각으로 여태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집이 싫어서 독립이 하고프다...

누가 날보면 10대 소녀같은 한때 배부른 소리랄수도 있겠지만 날이 갈수록 집에서 내가 별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란 느낌과 대접받지 못하고 있단 절망감이 들때 내 자신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여길 탈출해야겠단 생각이 매일같이 든다...

멋진 생활을 꿈꾸는게 아니다...

세상이 어떤지도 돈벌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아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독립이란 그저 방 한칸에 별다른 살림 세간이 없이도 마음이 풍요롭고 여유로운 거기에 조용하고 예쁜 작은새 한쌍만 있으면 된다...

졸업을 하려면 2년반이란 시간이 남았다...

미국테러에 이은 전쟁으루 취업이 바로 될꺼란 생각 눈꼽만큼도 기대 안한다...

그냥 작지만 매달 봉급이 꼬박꼬박 나오는데라면 성실히 아주 성실히 일하며 머지않아 있을 나만의 독립을 꿈꾸면 행복한 나날을 보낼수 있을꺼다...

꼭 내 능력으로 독립할꺼다...

지겹고 끔찍한 이 집에서...
볼빨간  01.10.24 이글의 답글달기
나두 데러가요

나두 같이 데리고 가요.

필요한 건 마음의 안정이겠죠...
행복은 큰데 있는게 아니라 조그마한 사소한 것에 있는 법인데..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 사소한 행복이죠.
그런데 그건 왜 그렇게 귀하고 가벼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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