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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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드라이버> # 의외로 '워킹타이틀'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선곡'이 진짜 좋다. 예로부터 이 제작사가 고른 음악들이 좋았다. <노팅힐> <러브액츄얼리> <브리짓존스의 일기> 등등...이 영화는 그 특징이 극대화되었다. # 은행강도와 카체이스 거기에 끊임없이 쏟아지는 음악. 기똥찬 조합이고 이 장르에서 '원하는 맛'인 질주감, 리듬감, 폭발력을 예상대로 뽑아준다. 영화를 보러 온게 아니라 온 몸으로 음악 샤워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 코엑스 메가박스 MX관은 이런 체험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과하지 않은 사운드 입체감이 딴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는다. # 아쉬운 점을 꼽자면, 캐릭터! 평범한 스토리는 어차피 이런 장르에서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니 그렇다 치고, 캐릭터 세팅에서 제이미 폭스가 최고 빌런같은 긴장감을 주는데, 그말고 젠틀한 사내 존 햄이 최종보스의 분량을 차지한다는게 좀 아쉬움. 케빈 스페이시는 나이먹은 티가 이제 많이 난다. 살도 찌고...ㅠ 하지만 그럼에도 그와 제이미 폭스가 영화를 안정적으로 받치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 베이비를 맡은 안셀 엘고트. 딱 스무살 청년 느낌으로 적당히 심각하고 적당히 까불거리고 매력 만점이다! # 사람의 입맛도, 사람의 생각도...참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관건은 '선착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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