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1(수첩일기)   24
  hit : 2167 , 2018-08-21 23:04 (화)

엄마에게 나는 대체 무슨 존재일까?

사람으로 보이긴 한걸까?

다른 사람에게는 너무나 친절하고 좋은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나에겐 왜..?

성범죄 가해자를 진심으로 감싸주고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으니 기도해주래

잘못들은줄 알았다^^ 나보고 빨리 죽으라고 부추기는건가..

가해자로 살기좋은 세상이다~~

오늘 저녁밥 먹으면서 내내 혹시나 또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 발언 듣게되는거 아닐까

마음을 졸였는데 역시나였다 나는 그저 필요할때 뽑아먹는 '정수기'같은 존재인걸까

내마음 다 들쑤셔놓고 반대로 내가 화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에 덤으로 폭언까지...

내가방도 몰래 뒤져보고 하다못해 통장까지 조회해보기까지.. 이 집에서의 나의 사생활은 이미 죽었다

어쩌면 이 수첩까지도 몰래 읽어봤으려나 숨이 덜 쉬어지는것처럼 답답하다

제발 사람인 나에게 기대지말고 그 잘난아들에게 기댔으면. 나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이재우1981  18.08.22 이글의 답글달기

원수를 사랑하라?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프러시안블루  18.08.22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도 딸부심 없으시면 괜찮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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