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선택   2020
  hit : 1265 , 2020-11-24 22:07 (화)
오늘 본 게 마지막 면접이기를 바라는 맘으로 글을 쓴다.

오늘은 페이도 수업타임도 마음에 들었다. 다른 기관과 다른 점은 연락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안되면 차선책을 고르겠지만 되더라도 홈티시간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난감해서 어렵다.

우선 패는 던졌고 이번주는 지켜보자.


그리고 미션같은 새로운 홈티가 주어졌다. 


조건을 보고 선택해야한다는건 나에게 참 어려운 일이다. 우리집에서 나는 선택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책임도 없었고 자유로웠는데 나이가 들면서 결혼도 직업도 재테크도 뭐든 기민하게 선택을 요하는 일이라 내가 제대로 선택을 하는지 따져볼 깜냥이 없어 미뤄왔다. 
가끔 참 판단력 좋은 사람을 보며 그렇지 않은 나의 환경탓도 했는데 알고도 안 시키지는 않았을테니 이제 그런 원망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판단력이 좋은 주변 친구들이 부럽고 잘 따라다니려고 한다. 결국 내가 원하는 걸 알고 내 능력껏 제대로 해내기만 하면 책임지기란 어렵지 않다. 주관없고 능력없고 욕심만 내는 게 가장 위험한 일이다. 

오늘의 나야~ 

잘해왔으니까 이대로 계속해.
나를 믿고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자.
원칙은 지키고 감정에는 솔직해줘. 
요즘 면접보며 너에게 가장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지만
늘 그랬듯이 지나갈거야. 
이 순간을 즐기길 바래. 



   21년 11월 15일이다 [2] 21/11/15
   다들 잘 다니시나요 [8] 21/02/16
   취직 [5] 20/12/03
-  지금은 선택
   이직 중간보고 20/11/10
   plan B 첫 날 [2] 20/11/03
   이직 탐구생활 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