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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망할 놈의 코로나 - 19 바이러스 때문에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진주시는 완전 살얼음판이나 다름 없다. 연이어 확진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우리 집 인근의 거의 모든 학교들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어 버렸다. 이때 작년과 한 가지 바뀐 점이 있다면, 경남 교육지원청에서 새로 개발한 '아이톡톡'이라는 플랫폼으로 수업을 한다는 점.
아이톡톡은 줌(ZOOM)과 비슷한 기능인 '유프리즘'. 위두랑, E-학습터와 비슷한 기능의 '에드위드' 등 여러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웨일을 설치하고 학교에서 발급해준 특정 아이디로 접속을 하면 이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줌으로 수업하는거나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새로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보니 버그나 오류도 잦고, 애들이 근본적으로 접속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처음 접해본 플랫폼이라 이용하는데 적잖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뼈저리게 느끼는게, 사람 심리라는게 참 이랬다 저랬다 한다는 거다. 등교 수업 할 때는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원격 수업을 듣고 싶어 했었건만, 막상 원격수업이 되니까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다음 주도 원격 수업으로 결정 되었고... 나는 또 다시 한 주를 답답하게 보내야 한다. 제발 좀 등교 했으면... ㅠ (아이톡톡 홈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