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로우 업그레이드 │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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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드레날린 발업 공3 저글링이다. 방어력이 약하다. 공격에 미쳐서 날뛰면 안된다. 버로우 기능을 탑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처참히 무너진거다. 징기즈칸이 치고 빠지고 했듯, 난 치고 버로우할 수 있어야한다. 내게 조울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우울해졌을 땐 억지로 싸우지 말고 버로우 하는 게 답이다. 에너지를 충전해야한다. 어설프게 억지로, 의무감으로 버티는 것은 자살행위다. 심신이 지쳤다면 무조건 버로우 해야한다. 정답은 없다. 내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언제든 할 수 있어야한다.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사람, 장소, 음식 뭐가 됐든 내 버로우 포인트를 의식적으로 준비해둔다. 당장 생각나는대로 한 번 정리해본다.
나 스스로를 몰아부치는 것은 늘 하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니 지쳤을 땐 의식적으로 휴식을 챙겨줄 필요가 있음. 시속 200으로 가다가 사고가 나거나, 제 때 충전 안해서 중간에 멈추는 것보다 페이스 조절하면서 80~100으로 쉬지 않고 가는 게 더 빨리 도착함. 사고 확률도 낮추고, 차에 무리도 안 가고, 목적도 빨리 달성할 수 있는 현명한 길. 더 빨리 하려는 욕심, 강박, 과도한 의무감/책임감만 내려놓으면 되는 일. 20대의 속도로 30대를 살아갈 수는 없음, 30대에 맞는 페이스를 확실히 챙기는 게 이번 코로나 블루를 통해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것. 버로우 업그레이드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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