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끄적   neuf.
  hit : 616 , 2022-08-11 00:08 (목)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귀찮았다.
그래서 9시에 출근인데 8시 반까지 뒹굴거리다가
어제 밤에 머리는 감았으니 똥머리 질끈 묶고 아무 옷이나 꺼내입었다.
검은 티셔츠에 먼지가 많이 붙은 것 같았으나
넘나 귀찮고 입을 것도 없어서 그냥 입었다ㅎㅎ

결국 5분 지각ㅠㅠ
원래 가까이 사는 사람이 제일 늦는다고
기숙사 살면서 학교로 출근하는 건데도 맨날 내가 제일 늦는다.
반성한다...내일은 제 시간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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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10시까지는 노닥노닥거렸다.
생일 때 받은 메세지를 노트에 옮겨 적는 것도 하고,
책도 좀 읽었다.
잠깐 나가서 바람 쐬면서 아침도 먹었다.
아침이라고 해봐야 사과랑 단백질 음료라서
산책 좀 하면서 먹고 다시 들어갔다.

들어가서 하루 계획을 세우고
오전에는 할 일을 좀 했다.
요새 체중 관리 중이어서 맨날 샐러드를 먹는데
오늘은 조교 같이 하는 쌤이 점심을 먹자고 하셨다!
밥까지 사주셔서 맛있는 규동과 돈까스를 얻어먹었다 ♡

조교 쌤이랑은 이번 학기 들어서 말을 많이 못하고 어색했는데
간만에 같이밥 먹으면서 이야기 나눠서 좋았다.
쌤이 이번 학기에 엄청 바빠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면서
나도 괜히 사무실에서 눈치가 보이고 더 말 걸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좀 어색해졌다고 해야하나?
넘나 아쉽지만,,,어쩌겠는가ㅠㅠ

무튼 점심 맛있게 먹고 쌤 음료 하나 사드리고 
나도 녹차 라떼를 사들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오후 내내 축어록 좀 풀고 과외 준비도 했다.
끝나고는 샐러드로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러 갔다.

운동 시작하고 2kg나 빠졌다!!
60kg 이상에서 58kg로 -2kg를 한 적은 있지만
58kg 에서 56kg 으로 감량을 한 것은 뻥 안 치고 처음이다!!!
ㅠㅠㅠㅠㅠ아주 감격...

역시 식단과 운동은 배신하지 않는다
요즘은 그리고 큰 스트레스 없이 재밌게 식단과 운동을 하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막 힘들게 무리해서 하는 게 아니고
나한테 맞게 하는데 신기하게도 식단을 하면 할 수록 
점점 적응이 되고 음식이 안 땡긴다고 해야 하나?
먹어도 전만큼 먹으면 속도 안 좋고 너무 배불러서
잘 안 먹게 된다.
와...이래서 식습관이라고 하는 것 같다.

무튼 웨이트 40분에 유산소 40분까지 깔끔히 하고 나서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일기를 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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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음챙김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 하루였다.
내가 불안을 많이 느끼고
감정이 잘 안 느껴지는 건
하루 종일 긴장 상태로 지내기 때문인 것 같다.
할 일이 많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되는데,
시간이 없다고 마음까지 여유없이 가지니까
괜히 더 에너지 소모가 많다고 해야 하나?

템플스테이 갔을 때 스님이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자.
절에 와서 쉬는 것도 좋지만
일상을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매일 매일을 마음챙기는 날들로 만들기 :-)

그래서 오늘은 근무하면서
50분 일하고 10분은 산책을 했다.
(조교니까 가능하다...ㅎ...직장에서는 어렵겠지ㅠㅠ)
그리고 일 하면서도 계속 물 마시고 음악도 듣고
마음챙김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근무를 했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한결 나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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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에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일상을 끄적여본게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앞으로 이런 일기도 좀 써봐야즤.
원래 이런 용도의 펜시브였는데
요즘 글로 마음을 잘 안 뱉어내니까
내 마음을 또 잘 모르게 되는 것 같다.
편하게 쓰는 글 많이 써야지.

지금은 옆 방에서 시끄럽게 통화를 한다.
12시가 넘었는데 왜 저러는 지 몰라~

무튼 얼른 누워서 유튜브 보면서 잠들어야겠다 ♡
Magdalene  22.08.11 이글의 답글달기

조교도 하시고, 공부도 하시고
틈내서 짬짬이 이것저것 하시고,
열심히 지내고 계시네요.

하나님 일기에서 청량함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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