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시간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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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러나 초조하지 않다.. 네가 정말 내 사람이 될것이라면 언젠간 날 찾아올것이다.. 너도 마음속으로는 내가 기다려 줄것이라고 믿으면서 살고 있지 않은가...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면 너도,,나도.. 흐트러 질 것이라는거 또한,, 너는 알고 있지 않은가. 나는 그러나 초조하지 않는다. 네가 정말 내 사람이 될것이라면 언젠간 날 찾아올것이다.. 다 잃어버린 지금,, 사랑이 마치 사치인것인양... 너무도 현실적인 사람이라...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랑도 오래 가지 않는다... 난 니 앞에 좀더 당당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 지금은 비록 이렇게 쓰러졌지만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반드시 오빠 다시 일어난다.. 기다려라....'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그 동안 그런말들로... 자주 보면 좋다는거 자기도 아는데... 아직은 아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참고 서로 열심히 맡은일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했던.... ...조금만 기다려 달라 했는데 난 조금씩 지치게 됐고.... 한달씩... 두달씩 못보는거 거의 였고... 전화통화하는 것도 힘들었고... 그러다 몇달전 정말 이 사람이 날 사랑한다면...내 번호가 바뀌면..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안돼면 찾아오겠지... 그 멀리서라도.. 우리집이 어딘지 아니까.. 찾아오겠지.. 하는 마음에.. 정말 번호를 바꿨는데.. 일주일도 안돼.. 내 이름을 부르며 불쑥 우리집을 찾아온 사람... '너도 지쳤겠지.. 그 동안... ' 날 앞에두고 한숨만 쉬던 사람.... '그래도 너와 영원히 안 헤어진다... ' 했던.... 연락도 제대로 안하고 늘 전화를 기다리게만 했던 그 사람에게 난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그렇게 찾아와도 난 그래도.. 끝내 번호를 가르쳐 주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넓은 척,, '내년(2002)1월 중순에 이사갈꺼니까 그안에만 와요..' 몇번이나 묻고 확인하던 사람인데... 전 그렇게 하면 메일이 있으니까... 이 메일이라도 자주 연락이 올 줄 알았었습니다. 그 사람,, 그 날... 여름이였네요... 그 때가... 8월...중순.. 오늘까지 연락없는 사람이고... 날 한없이 걱정하게만 했는데... 전 이제... 석달이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애타게 기다리다 지쳐서 어쩌다가 그 사람 꿈이라도 꾸게 된 날이면... 하루가 정말 미칠것 같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덤덤한듯합니다.. 정말 제가 다음달에 이사를 가버리면.. 이제 정말 영영 못볼 사람입니다. 이미 사진을 버렸고.. 이미 그 사람 이메일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깨끗히 버릴수가 없네요... 혹시나... 아직은 1월이 아니니까.... 그 사람... 험하게 생긴 얼굴에 웃음이 번지면 하얗게 드러나는 치아가.. 웃는 모습이 참 예뻤던 사람인데... 이젠 애써 기억해 내려하면 잘 떠오르는것 같지 않아요... .......... 그 사람,,, 다시 날 찾을까요...... 난 그 사람이 내 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내밀었을때...의 말로다 표현하지 못할 가슴떨림의 8월은 지워지지 않을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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