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널기억하는지...언제까지널기억할수있을지..   미정
 알수없음..... hit : 202 , 2002-01-25 03:11 (금)
내가 너를 보내고 후회하기 시작한지 2년이 더 지났다..
그땐 내맘에 니가 있는 줄몰랐어...알았더라면 널 보냈을까...
난 이기적이라 알았다해도 널 보냈을꺼야...니마음이 어떤건지 잘몰라서 그때 난 너무 혼란스러웠거든..
볼수없고 말할수없고 만질수없어도 난 혼자2년이나 널 그렸어...널 그렸어
문득문득 너랑했던 이야기가 생각나..그중에 제일 내마음을 아프게하는건 니가 좋아한다던것들..
어릴때 엄마가 머릴 쓰다듬어주면 잠이 잘왔다며 머리만져주는걸 니가 좋아했잖아..
난 그생각이들면 눈물이 쏙나와버린다...또 니 꿈..무조건 의사되고 싶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가 소아과의사하라고 했더니 그뒤로 친구들한테 소아과의사 된다고 말하고 다녔잖아..
나그때 니가 얼마나 귀엽게 보였는지 몰라 혼자 웃곤했어..
넌 기억하니..너랑 서먹해진 후에 나중에 하고싶은일 적어내라고했을때 넌 '소아과의사'라고써서냈었는데..
나 그거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니가 날 미워할줄알았거든....이유도없이 그냥 친구로만 지내자고한 날 니가 싫어할줄알았거든...
그래서 고마웠어너한테...널 생각하면 미안하기도하고 내마음도 모르고 이렇게 날힘들게하는 니가 밉기도해...
그 겨울에 그냥 무작정 너랑걷던 길을 보면 니가 더 보고싶다..
아직도 누군가랑 말할때 눈을 피하니? 너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하면 민망하다고했잖아..
그래서 내가 일부러 너 뚫어지게 쳐다보곤했었는데...
난 아직 니 걸음걸이도 기억하는데..니가 쓰던 향수향도 잊지않았는데..
길을가다 그 향수냄새가 나면 정말 가슴이아파서 숨을 쉴수 없을것만 같아..
난 이제 너 아닌 누구를 좋아한다는거 그런거 할수없을거 같아..아무리그래도 자꾸니가 생각나는걸...
잘지내는거지..아니다...너 지금힘들꺼야..니소식 들으니까 왠지 지금 니가 힘들어할거같아...
전에 니가 안좋다고 말할때 내가 잘해줬어야 했는데 들어줬어야했는데...
미안해 그땐 정말 니가 힘들거란 생각 못했어...
너에 관해서는 늘 지나서 후회하게된다...너랑 나랑은 아마도 맞지않은거같아...알고있지만 그래도 이제 내맘에 너보다 더큰 사람은 있을수 없는걸 어쩌니...
난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몰랐는데 니가 나없이 행복한거보다 니가 힘들어하는게 내가 더 견딜수 없더라구...
그러니까 많이행복해야해..난 영영 널볼수없어도 니가 잘되면 그걸로도 좋아....
그러니까 제발 방황하지말고 아프지말고 잘살란말이야..부탁이니까 날위해서그렇게해줘...
앞으로 다신 니가 힘들어한단소리듣지않게....알겠지....
   나보고 어쩌라고..내가 어떻게 해야하니... 02/02/02
   잘지내고있나요....? 0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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