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고있나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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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때 너무나 좋아했던 사람.... 이제 다시 만날일 없을 사람.... 그사람은 나보다 나이가 많아요..그것도 아주많이... 그래서인지 그사람은 날 많이 챙겨주곤 했어요...내가 그사람에비해 많이 어리니까.... 그러다보니까 난 그사람을 좋아하게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난 기댈 곳이 필요했던거였을지도 몰라요... 그때난 내맘속의 누군가를 지워보려고 무척이나 힘들어할때였었거든요... 그래서 시작은 그렇게 위로받고싶은 맘이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사람을 좋아했었다는걸알아요.... 그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요...그저 철없어보이는 애로만 생각했을까요... 주위사람들은 그사람이날 좋아하는거같다고 말했어요... 왜냐면 그가 다른사람에게하는 행동과 내게 했던 행동이 제가보기에도 차이가났었거든요... 그사람은 나보다 너무 큰 어른이었어요...날챙겨주고 이해해주고...내가 보이지않으면 제친구에게 절 물어보고... 그런것들이 날 웃게했죠....난 그사람에게 시집갈꺼라고 농담삼아 자주 말하곤했죠... 그때마다 그사람은 웃으면 '그래'라고 해줬어요...손가락걸고 도장두찍었었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내가 정말 그사람을 좋아하는걸까란느 생각이들었어요... 단지 내게 잘해주니까 난 그것때문에 그사람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그런생각이 들었어요..또 어느순간부턴가 그사람이 나이가 나보다 훨씬 많은게 부담이 되었어요... 내가 이기적인사람이었던거예요... 이제 그사람을 다신 볼수없어요...아니 볼수는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몰라요... 난 그사람과 끝까지 함꼐할 자신이없어서 이제 그를 놓을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를 바라볼 면목이없어요.... 그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사회생활을하니까 모든일이 잘풀렸으면 좋겠구요... 그의얼굴에 매일 웃음이 있었으면 좋겠구요...차안에서 흥얼거리던 콧노래로 매일매일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고마웠어요....나 오래토록잊지 못할꺼예요....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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