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갈기 찢어진 나의 모습의 조각들을 보며   미정
  hit : 539 , 2000-08-08 21:45 (화)
영혼이에여~`다소 침침한??분위기가 대도 이해해 주시길~~


온몸에 힘이 빠지고 다시 일어설수 없을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나여?

잠을 청하려 자리에 누워 이대로 아침이 오지않았으면...깨어나기 싫다고 생각해본적이 있나여??

자신을 가장 사랑해준...사람에게 자신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 죽어가는걸 보여주고 싶은 적이 있나여??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생물들..나와 마주치는 사람들..그냥.죽어버렸으면 다 죽여버리고 싶었더 기억이 있나여??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힘들고 살가치가 없다고 느껴본적이 있나여?

너무 울어서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때....힘이 없어 눈물을 흘릴수 없을때가 있었나여??

거울을 보며 분노에 더러워진 나의 얼굴을 보며 기억하자...이모습을 기억하자...하고 복수를 생각하며 울어본적이 있나여...

울다...울다 지쳐 쓰러져 꿈속에서조차 울어본 기억이 있나여...

내편은 아무도 없다.나는 혼자라고...생각해 본 적이 있나여...

갈기 갈기 찢어져 웃고 잇는나의 얼굴을 ...그 더러운 모습을 상상해본적이 있나여...

지쳐서...죽을 용기도 없어서...포기해본적이 있나여...

세상을 보는 눈에 분노와 증오를 담아...차가운 눈으로 모두를 본적이 있나여...

그렇다면.당신은 사람입니다.
17소녀...여린 몸뚱아리하나로로 세상의 나태함과 나의 더러움을 견디는게 너무나 지치고 힘들때가 있어여..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을때....이보다 더한 일도 있었다...기억해볼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지금이 최악이라 생각될때....더 힘든일도 겪었는데 이정도 쯤이야하고.웃어넘기는 여유...그게 불공평한 삶에 타협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s ㅋ ㅑ ㅋ ㅑ ㅋ ㅑ 오널 넘 심각해따구염???내가 쩜 하지 (-__-::)
열분 우스며 삽씨다~~오널 하루..행복가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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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인가부당..헤헤*^^*

"나"님이 써놓으신 글을 보니..전 사람이 분명합니다.
단 하나더 안빼거..제가 한번씩 거민해버던 거예여~
어찌더 그리 잘 맞추시는지...혹..??^^;
근데..넘 비관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여~
우리 욜띠미 삽시다..밝게 ..!!긍정적으로!!아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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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속이 깊으시네요..

죽으려고...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무 일도 아닌 하찮은
일로..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앞에서 손목에 칼 들
이대며 죽으려고 한 적...상처받아 울고 싶은데..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데..마땅히 그럴 사람이 없을 때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갑자기 만나자해서 속시
원히 털어놓고 싶은데...꾹꾹 참으면서 화장실 한 켠
에서 눈물 흘리면서 못난 날 비관할 때...아무 하는 일없이..아침이면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낼까 무기력
하게 수많은 시간을 누워있을 때...부모님의 싸우는
소리에 잠을 깨어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끊이지 않을 때...사람으로서..세상을 살 자격이 없다는 생각
이 들 때...그런 때가 있긴 있죠..그래도 쉽사리 죽
지 못하는 건..미련이 남았다는 것이고..죽을 힘도 없
다는 말은..그만큼 아직은 할 일이 있다는 그런 뜻일
꺼라 생각이 되네요..님 경우는 모르겠지만..제 경우
엔 돌이켜보면 그렇게 생각이 되거든요..
누가 그러더군요..인생이란...길과 같아서..오르막길
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고...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
을 오르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더욱 힘들 내
야할 시련의 시간이고 내리막을 걸으며 끝없이 이 길이 계속 되었음 하는 때가..나태해진 자신을 돌보아야
할 때라고요..살면서 기회없는 사람없고..희망이 찾아
오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희망이란 것이..
우리가 다니는 길처럼..첨엔 길이 아니였다가..한 사람이 지나가고 두 사람이 지나가서..그것이 길이 되는
것처럼 처음엔 보이지 않다가도 언젠간 보이게 된다네요....힘내세요..사는 게 힘들더라도...님이 지금껏
살아온 인생은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절반도 되지 않
잖아요....님은 그 나이에 성숙해서 많은 걸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인생은 많이 산 사람일수록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는걸요...저도 아직은
잘 몰라요..이제 갓 스물을 넘었으니까...아무튼..
하루하루 생활에 충실하시고 어려운 일 있음...일기에
라도 적으세요....기회 있을 때마다 답장 드릴께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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