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미 선데이...   미정
 날씨는 좋네... hit : 164 , 2002-02-04 01:36 (월)
우울한 일요일이다...
잠만 자다가... 목욕탕 갔다오고... 회사 잠깐 들리고...
집에서 컴 앞에만 있다니...
휴~~~
내가... 이게 무슨 꼴이람...
이게 다... 누구 때문이다... 그 사람 연락 올까봐...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참 한심하다...
애인 맞나?
왜 날 피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여자의 직감...
무시할 순 없는데...
내가 싫어졌으면 싫어졌다고 말하면 되지...이게 뭐야...
왜 이렇게 사람 힘들게 하는 걸까...
헤어지기는 싫은데... 만나기도 싫다....뭐... 이런건가...
이건 무슨 심보지....
어떻게 전화 한통 없을 수 있을까... 진짜 너무하다...ㅠ.ㅠ
잘 한다고 말한지 몇일 지났다고... 이럴수가...
그말을 믿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가 헤어질려고 하면 정말 잘할께... 한번만 더 기회를 줘...
라고 이야기 하면서...
내가 용서하고.. 다시 잘 지낼려고 하면... 꼭 이런식으로...
다시 싸우게 되고... 싫어지게 만들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다시는... 정말 다시는 예전처럼.. 잘 지낼수는 없는걸까...
그렇다면... 좀더 힘들어지기 전에 헤어져야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안된다...
사이가 다시 좋아지지도 않고... 헤어질 수도 없고...
이런 사이...이런 감정... 이런 것 정말 싫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지...
-  글루미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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