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가책..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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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너 앞에서는 왜이리 자기란 애교스런말 한번도 못한것 같다. 우리..참 바보같이 사귀었지.. 아까운 스물살 대학일학년시절에만나서.너무나 힘들게 서로에게 고통만 안겨준것 같다. 결국 우리둘 친구란 것에서 정말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이년이란 시간되 되어가는동안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것 같아.. 널 참 많이 좋아 했고..그래서 나 참 많이 아팠고.. 나의 그 대단하던 자존심은 어느샌간 니 앞에만 서게 되면 없어져 버리고.. 나좋다던 사람 다 무시하고 오직 너만 보면서 너때문에 울고 웃고..그렇게 나 이제 삼학년이 되어가고 있어.. 지금도 너만 생각하면 웃고 울고..그런다. 지금 넌 나 많이 좋아하게되었고 진심으로 아껴 주지만..난 예전에 니 모습들에 너무나 지쳤나봐.. 그 흔한 커플룩 한번 해 입어 보지 못했지..우리둘말야..그 흔한 100일200일등 기념일 한번 근사하게 못지냈지. 처음엔 둘다의 서먹함에..사랑이 시작되면서는 너의 군인이란 신분에.. 근데...나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길꺼 같아. 계속 모든사람들 무시할수 있었는데.. 이사람 너랑 너무 비슷해..모든게 말야..그래서 너에게 받지 못했던 따뜻함을 받을수 있을꺼 같단 기대감에서 ..점점 맘이 가고 있어.. 자기야 너무 미안하고.. 우리가 다음에 또 만나게 된다면 그땐 처음부터 좋은감정으로 시작해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그리고 예전사람때문에 날 힘들게 했던거 기억하면서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힘들게 된거 생각하면서 나중에 좋은 여자 만나게 된다면 처음부터 맘열고 받아들여줘..제발..나의 간절한 부탁이야..난 자기가 아파하고 상처받는게 너무 싫거든.. 정말 사랑했던 나의 첫사랑... 이젠 힘들었던 이년이란 시간들을 접어야 할꺼 같아. 니 말처럼 나 이제 삼학년되고 하니 내 전공 열심히 할꺼구.. 아프지 않을께.. 네가 그 군인이란 신분 청산할때 까진 비록 널 속이고 더 나쁠수 있지만..그냥 니 맘편하게 아무말은 안할테지만..그냥 나의 양심이 너무 가슴을 지르는구나.. 나의사랑아.. 난 이젠 쉬고 싶고..나도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사랑을 먼저 받고 싶어. 지금 이사람도 너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조금은 힘들꺼 같단 생각도 하지만..그래도 그사람이 먼저 사랑을 건네오고 있어서 ..아~ 나 어떻하니..너에게도 이사람에게도 모두 미안하기만 하다. 바보같은 여자친구를 둔 멍청아.. 넌 왜 날 먼저 사랑한다고 하지 못했는지..너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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