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깨달음.   미정
  hit : 1178 , 2002-03-11 19:47 (월)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제야 알았어요.
그 친구가 사랑이었단걸....

저는 어느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너무도 아픈 사랑을 했습니다.
그럴때 곁에서 날 꾸짖으며 잊을 수 있게 해준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그를 너무 사랑했습니다.친구로써..당연히.
그러케 우린 친해졌습니다.
그도 날 조아했습니다.

가끔 내가 그를 조아하는것같은 느낌이 올때도 있었지만 ,
지난 사랑을.. 그토록 힘들어 했던 사랑을 벌써 잊을 리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 감정을 비웃었습니다.
어느날 제 친구가(여) 그가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전 아무렇지 않았지만 약간의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난 욕심장이 구나..친구 인데 욕심을 부리다니.''
단지 욕심일 줄알았습니다. 그런 씁쓸함이.

그런데 내 친구가 그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래도 전 약간의 기분이 이상함이 느껴졌으나..
''아닐꺼야..내 사랑하는 친구가 고백을 했는데 욕심을 부리면 안되.''
그저 욕심인줄 알았습니다.욕심이 섞인 좋아하는 감정..
그가 날 좋아하는 것 처럼 굴어서 노치기가 싫은것뿐인줄 알았습니다...그는 너무도 좋은 사람이기에 ....

그런데 또다른 내 친구가 그에게   내가 그를 조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난  부인을 하길 위해 그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나를 위해 고배한 내 친구를 위해

내가 그를 좋아하는건 깨달았지만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했고 계속 영원히 그가 친구로 곁에 있어주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오해를 풀고 우정을 다질려고 했습니다...

약속장소에 가면서 나를 보면서 문득 내가 사랑을 하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잊으리라..
그를 만나 해결 했습니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는 날 좋아했던것같았습니다. ''내가 널 좋아한다고?너희들이 착각하고 있는거야..''
나의 표정을 유심히 보던 그..예전에..내가 이성으로보인다고 ..어려서 그런지 친구라도 여자라고 말하며..''날 좋아하는건 아니지?''라는 내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않았던 그가 기억납니다.

그건 그가 곁에 있었기 때문이었지 우정이 되어서 편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욕심도 아니었습니다.

질투 하지도 않았고 나쁜마음이 없었습니다.
느낄수 있었습니다.사랑이란거.

뒤늦게

그가 딴 여자를 만나려 하니까 그제서야 깨달은 것입니다

내가 그를 사랑한건 친구로써가 아니라 그 자체를 사랑했다는 것을 ....

하지만 고백할수없읍니다
고백한 친구도 맘에 걸리 지만 내가 고백하면 그가 달아나 버릴 까봐.
다시는 못볼까봐.
이것조차 우정에서 나온 마음 일줄알았는데 사랑이었습니다.

알수있습니다

근데 너무 힘이듭니다..
그의 곁에서 다른 사랑을 시작하려는 그를 보면서 지내야 하다니..
난 아닌척 지내야 한다니..
또 다시 너무 아픈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떻게야 합니까
정말 너무 나  마음이 아프고 슬픕니다

그가 날 좋아하는게 확실하다면 모든게 풀릴 듯한데....

그렇다고 고백할순 없는데...

어떻게 해야합니까..가르쳐 주세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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