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미정
  hit : 297 , 2000-08-24 16:08 (목)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했어. 이제는 모든 게 지난 일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근데 있잖아. 그게 아니었나봐...
오빠의 메일로 들어가 봤어. 내가 아닌 딴 여자의 이름으로 온 메일.
자존심이 상해서 차마 읽진 않았지만.제목이 보이더군.
자기야~~
저금많이해야돼....
그래.. 또 다른 사람에게 결혼얘길 하고 있나보지..
피가 거꾸로 솟아올라.
정말 가슴이 콱 막히는 기분, 알아?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정말. 우리 깨진지 이제 한달이 겨우 넘었을 뿐인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사기꾼의 재주를 타고 났나봐. 어이가 없어서 정말 다른 말은 나오지도 않고 머릿속이 하얘져. 내가 미친년이지. 그래. 무슨 미련이 더 남았다고 그의 메일을 들여다 보니? 정말 미친년이구나.  
그래 넌 나를 잊을 수 있는데.. 나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까지 미쳐있다니. 그래..참 대단하다 너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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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댜라갸

기ㅛㅑ6ㅓ려5ㄹ

 00.08.2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사랑이라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거 같아요.. 그런 거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구요..
바쁘게 살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거 같네요..
화이팅!!이에요^^

-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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