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미정
  hit : 340 , 2000-08-27 23:19 (일)
오늘 비가왔었다..마음이 아팠다..
내 아버지는 6년동안 계속 지방근무를 하셨다.
그 때문에 한달에 한번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볼수 없었고, 결국에 나와 아버지 사이에는 허물수 없는 그 무언가가 생겼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같이 살기 싫어하셨다.
난 어머니를 상처입힌 아버지를 항상 원망했고,아버질 오랫만에 만나게 되었어도 그를 대하는 모든 행동은 가식적인 것이었으며,끝내 말한마디 건네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난 아내와 자식이 반기지 안는 집에 가끔 몇번 온다는것이 그리 힘든 것인지 이해 할수 없었다..
어제..드디어 난 불행을 깨달았다..
한 달전부터 아버지와의 연락이 아예 단절되어버렸다...
외로운..외로운 내 아버지는 이제 다시 집에 오지 않을것이다. 아내,자식을 보러..영영 오지 않으실지도 모른다..그런...예감이 든다..
비가왔었다..비가오면 항상 집에 들러주신분인데..
울지 않으리라 어금니를 물었었는데..
가만히 내렸던 빗물처럼 지금 내눈물도 내리고 있다..
 00.08.2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아버지는 마니 외로우셨을거예염....ㅠ.ㅠ

아마 아버지더 이런 서먹함이 시렀을 꼬예염...
하지만 서러가 서럴 그러케 어색하게하면 안되는고
였어염...
좀더 서럴 이해했더라면....참~~마니 아쉽네염...
다시 한번 잡을수 있는 기회는 오지 않을까여??
제가 어떠케 더와줄순 없지만...
만약 그런 기회가 언다면...꼭 아버지를 잡으세염!
아버지가 없다는게 얼마나 삶에 마는 벽이 된지....
꼭! 잡으세염.....
서러가 서먹하더라더...조금만 이해해주세염.
조금만 배려해주세염...
없거나면 마니 후회가 된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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