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널 보내주는 일만 남았구나.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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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고마웠어요. 이제 내게 남은거란건... 당신을 보내주는것과.. 우는것뿐이겠죠. 알고있었어요. 당신의 그 눈빛이 그녀를 향해 있다는걸.. 아주 어렴풋이.. 그래도.. 바보같은 난 그걸 인정하기 싫었나봐요. 그래도 언젠가는.. 날 봐주겠지.. 그런맘으로.. 철없던 나.. 너무 바보같은 나... 정말 많이 당신 사랑했어요. 하지만... 그날... 너무 행복해 보이던 당신과 그녀는... 내 이 막무가내의 억지도... 어쩔수가 없게 만드네요.. 나쁜사람.. 어차피 다른사람한테 갈거였으면... 조금 빨리.. 조금 더 잔인하게... 가도 되는거잖아요. 왜.. 사람 기대하게 만들어요. 왜.. 사람 착각하게 만들어요. 오히려 잔인하게... 나같은것 필요도 없단듯이 싸늘하게 눈빛한번 주지 않고. 그녀에게 가면.. 난 오히려... 덜 아팟을텐데... 조금 덜 사랑했을텐데... 나쁜사람... 이러면 내가 힘들지 않을줄 알았나요. 이젠 잊을 수 있을거에요. 조금 있으면 한달동안은 그대얼굴... 보지 않아도 되겠죠. 그럼.... 아마 잊혀질 거에요. 처음 몇일동안은 힘들어도.. 그래도 끝내 잊혀질 거에요. 아직도 기억나요. 그때.. 그 태양 아래서의 밝은 두사람... 그녀도.. 너무 좋은 사람이기에.. 당신도.. 너무 좋은 사람이기에.. 천사 두명이 서있는것 같았어요. 정말로... 내가 당신 옆자리가 되려 했다니.. 나같은것.. 정말 뻔뻔하기도 하죠. 나.. 이젠 미련같은거 안가질래요. 그리구.. 나 이젠... 기대갖게 하지말아요. 나같은거.. 신경쓰지 말고 제발 행복해줘요. 나요... 당신보다 훨씬 좋은 사람만나 행복할께요. 당신보다도.. 훨씬 더 좋은.. 더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만나서 많이 행복할께요. 당신같은거.. 정말 추억이었구나.. 생각하면서 실없이 웃을수 있을만큼... 정말 많이 행복할께요... 그러니까... 당신도.. 꼭 행복해야돼요. 알았죠?.......... 정말... 내가 샘낼만큼... 행복해야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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