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미정
  hit : 271 , 2000-09-06 20:26 (수)
하루종일을 기다렸는데..

혹시나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메일 확인하고..

혹시라도 전화올까..문자라도 올까..

한시라도 핸드폰 손에서 떨어트린적 없는데..


아무 연락도 없는 넌..아무렇지도 않은거니?

나혼자만 너무 애태하는거니..아니면..또 혼자 심각해진거니..


친구한테 들었어..너도 많이 화났다고..

웃기지..아직까지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솔직히 모르겠는데..

왜 이렇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걸까..


오늘 전화 안하면 어떻게라도 될꺼 같은데..

차마 전화할수 없다고..그렇게 단정지어버리는 나..너무..웃기다..


아니..어쩌면 그냥 웃으면서 전화하면 될일지도 모르겠는데..

전화해서..어떤말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너 또 차갑게 나오면...나 또 마음아플텐데..


널 기다리는 시간...항상 설레임에 행복한 시간일줄 알았는데..

지금은 너무 아퍼..마음이 아프다..


우리..왜 이러는걸까..뭐가 이렇게 어긋나는 걸까.

정말..우리는 맞지 않는걸까?

그러면..어떻게 해아하는걸까..


나..어떻게 해야할꺼 같니? 으응?

보고싶어..보고싶어...

그래서 기다려..바보같이 기다리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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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9.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먼저 전화하세요~

저도 제남자친구랑 싸웠는데여
아까그냥 제가 먼저 전화했어요
저랑 너무 비슷해요 저도 하루종일 전화기다렸거든요
샤워할때도 폰 가지고 욕실수건속에 묻어놨어요^^
저도 혹시 전화해서 오빠가 차갑게 나올까봐
그래서 또상처받을까봐...
하지만 항상 그렇듯 답답한 사람이 또 먼저 전화
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전화하고 나니까 한결 낫더라구요
힘내시구요 전화 먼저 해서 얘기해보세요!!
너무 애태우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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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9.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저예요~

절아실지 모르겠네요.
님이 항상 부럽다고 말하는사람입니다.

제가 뭐라 말할지 아시죠?
전화하세요, 먼저하세요.

시간이 더가기전에,,, 더 후회하는일이있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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