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인생..   미정
  hit : 181 , 2002-09-16 06:55 (월)
너무황당해서.. 너무 슬퍼서 눈물조차 나오지 않을때는

나는 그냥 웃었습니다..

실없이.. 바보처럼 그들 앞에서 웃고야 말았습니다..

"나는 괜찮아...그니까 오히려 니가 괴로워 하지마"

라면서.. 내가 그들을 위로했습니다..

위로 받아야 하는건 나인데..

내 눈앞에 그들은 그렇게 행복해야만 했을까요..

내가 쓰러져 있을때면 어디선가 달려와

나를 제일먼저 일으켜 줄것같은 그들이..

이제는 나를 뒤로 한체로 그들만의 사랑을 예쁘게 꾸미고있네요..

정말.. 더이상은 내가 그들앞에 있다기 보다는..

뒤에 있다는게 맞는 말일것 같습니다..

결국 이렇게 될걸 알면서.. 왜 그렇게 바보처럼

못잊었는지.. 왜 알면서 ...

그들에게 있어서 저는 어떤 존제였을까요..?

그냥 그저 좋은친구였을까요..

병신처럼 그것도 느끼지 못한체 .. 나혼자 마음만 설레였군요..

정말 글로는 표현할수 없을 이 슬픔을..

눈물조차 나지 않을정도로 황당한 이 슬픔을..

나에게서 있어 너무나도 사랑하고픈 사람이

나에게서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을 사랑해 버렸습니다.

이제는 그들에게는 내가 아니라..

서로가 사랑하고픈 그리고 소중한 존제이겠지요..

정말.. 아.. 이제서야 눈물이 나오나 봅니다..

이제서야 저만치서 슬픔이 나의 마음을 타고 올라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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