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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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것은 어떤상황에서든 슬픈것 입니다... 가족이 떠나는것 친했던 친구나 애완동물이 떠났을때도.. 항상 슬픈것 입니다.. 하지만 몸이 떠나는것 보다 더 슬픈건 마음이 떠나는것 입니다.. 나는 이곳에 나의 마음의 2/3를 남겨두고 가겠습니다.. 나머지1/3은 하늘나라에서 이곳을 볼때 나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은 어딘가에 두겠습니다.. 나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의 가족.. 아무런 조건없는 사랑에..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게 너무 많아서 항상 덜렁거리고 생각이 짧아 쉽게 토라지는 저를 지금까지 가족 그리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마음은 여기 두었지만 당신들의 사랑과 저를 향한 마음들은 제가 가지고 가겠습니다.. 좋은곳에서 당신들을 위한 기도를 하겠습니다. 저만 행복해지려 하지 않겠습니다.. 더이상은 이기적인 제가 되지 않겠습니다.. 그 어떤 악마의 유혹도 받지 않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을것입니다... 마음 변하지 말아주세요.. 나를 지켜봐줬던 마음.. 마지막으로 하나만 욕심 부리겠습니다..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모두 하나님을 찬양할거라 믿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항상 가득하시길.. 사랑합니다... 2002년 11월 6일...3번째유서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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