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놈...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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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각오를 하고 있었다................ 만나고 있던 사람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만약 내 주위에 사 람이 그랬다면....말보다 주먹이 먼저 갔을껄..... 저녁때 채팅방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다들 날 아는...)앞에서 모든 걸 솔직히 털어놨다..... 지금 만나는 사람이랑은 헤어지고...다른 사람을 만날꺼라고......... 엄청나게 퍼붇는 욕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격려가 대부분이었다... 그게 더 찝찝했다..차라리...시원하게 욕이라도 먹었음..좋았을텐데... 대부분의 아는 사람들은....내 맘이 그러하다면...잘 해보라고 했다..... 그전에 만나던 사람에게 못 주었던 사랑을....앞으로 만날 그 사람에게.. 모두 다 주라고........ 정말 숨을 구멍을 찾고 싶었다....... 모른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그러기엔....너무 미안할 거 같아서....소위 철판을 깔고 뻐기는 수 밖에 없었다....... 전에 만나던 그녀는 아무 말이 없다........ 채팅방에 나타나지도 않는다....그녀를 내게 소개해줬었던..그녀의 친구는 일이 이렇게 됐으면...그녀가 나를 차버리도록 하라고 했다... 난 당연히 그럴거라고 대답했고.....실망이라는 단 한마디만을 남기고.. 그녀의 친구는 나가버렸다..... 이미 수습이 어렵게 되버렸다.....나와 친한 사람들이야...괜찮다고는 했지 만...열사람의 무관심을 사는 것보다..한 사람의 불신을 사는 것이 더 불행 한거라고..들었기에....맘이 편할 수가 없었다.... 그녀(새로운 사람..p로 호칭...)는 아직 나의 마음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란다...좋지 않은 느낌이다............ p마저 나를 떠날 듯한 느낌이다.....p와의 인연을 위해...지금 껏 만나고 있던 인연을 저버렸는데....그거 마저 안 된다면....인생실패한 놈이 될 것이다.... 아직 내 나이에...여자문제로 이렇게 심각해 지는 게 정상인가.... 아님...그 만큼...p에 대한 마음이 절실한 건가..... ---------------------------------------------------------------------- 진짜바람둥이님....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말씀데로...p에 대한 제 마음이 그저 한순간에 지나치는 호감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사랑이 생기기에는 거기까지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 각합니다...아무런 느낌도 없이 사랑 할 수는 없는 거지요..... 비록 아직은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고 단언은 못하지만.... 그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고...생각만 하면 마냥 좋아지는 이런 현상은. 아마도 사랑으로 발전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현재 p와 저와의 사이는 이제 막 시작하려는 연인 정도 됩니다..... 남들 이목을 찌푸리는 결과가 되긴 했지만....그래도 그녀 곁에 있을 수 있 다면 그 누구의 욕이나 손가락질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있습니다... 먼 훗날...아니 오래 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언젠가...제 판단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도록..노력을 할 것입니다... 님의 진심어린 충고..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좋은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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