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잊고있어...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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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냐..? 연락도 없는거 보니...애인이랑 행복한가 보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아무일도 아니더라고.... 너랑 친구로 아무렇지 않게 지낼 순 있는데... 일부러 연락 안했어.. 조금 멀어지고 싶어서... 자꾸 니가 눈에 밟혀서 너만나고 며칠밤 지새우는 내가 시러서 아파도 참는거야.. 근데 지금은 처음만큼 아프진 않아... 다행이지..? 나 원래.. 활발둥이잖아... 이렇게 조금씩 덜 아프다 보면.....나중엔 정말 내가 너 좋아하긴 했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꺼야... 그지..? 넌 정말.....몰라 욕하고 싶어졌다....정말 항상.. 넌. 알다가도 모를 놈이야... 갑자기.. 일기란 노래가.. 생각난다.. 딱 내얘긴데....ㅋㅋㅋ 차라리 잘된 거야, 그래 그렇게 믿을래 아주 많은 슬픔들 중에 하날 견뎠다고 조금씩 지울 거야, 그래 그렇게 하면 돼 시간이란 마술 같은 것, 잊을 수 있을 거야 하루에 하나씩 너의 따스함을 잊어내고 하루에 하나씩 고마웠던 일도 지워 사랑했던 일조차, 없었던 것처럼 날 그렇게도 잘해주던 넌 없는 거야 눈물 나는 날들도 가끔은 오겠지 꼭 그만큼만 아파할게 사랑한 이유로 그만큼만 지워갈래 하루에 하나씩 더 아무것도 채울 수도 없는 지금 아낌없이 주기만 했던 지난 날 후회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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