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몰라서 그래..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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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를 가기 전이야.. 어제는 우리집에서 아름이랑 지연이랑 같이 잤어.. 오랜만에 동침이쥐.. 후후.. 어제 또 너의 얘기를 했어.. 미안해.. 그냥 우리 단둘의 추억으로만 남기려 했었는데.. 어제 강남에서 연식이랑도 너 얘기했듯이 말야.. 나.. 이제.. 너.. 몰르는거야..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어.. 니가 나한테 미안해하는 것에 비하면 뭐... 개코딱지 같은 양만큼이겠지만.. 그래도 너한테 미안하다.. 잘해준거 기억해..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한거.. 나 잘 기억해.. 잊지 않았단다.. 니가 나한테 처음으로 프로포즈할.. 울면서 전화하면서 나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했던 말.. 우리 둘이 처음으로 뽀뽀한날.. 너 나위해 많이 노력한거.. 나때문에 니가 화나던거.. 너때문에 내가 속상했던거.. 우리 참 같이 영화도 많이보고 쇼핑도 많이했지.. 나 다 기억해.. 지금도 여전히 아직도 생생히 미안해.. 니 마음 잘 몰라서 그래.. 그냥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결론내릴께.. 잘 모르잖아.. 니가 어떤 생각하는지.. 니가 나 얼만큼 좋아하는지.. 이젠 잘 모르겠다.. 아니 솔직히.. 알고싶지 않은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 알고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음 일지도 모르겠다.. 미안해 그냥 모르는 걸로 할래.. 내가 너 먼저 보내.. 내가 먼저 끝내.. 울트라 나쁜놈.. 정말 재수없지.. 내가 항상 너한테 하던 말.. 3년만.. just 3 years... 안녕 두고보자고!! okay? 3년뒤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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