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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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난 알람이 필요없게되었다.. 우리 나라가 일어나서.. 내 볼을 핥으면.. 그때가 내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나라야.. 지금 넌 너무 말랐단다.. 앞으로 언니가 치즈들어있는 햄 많이 사다줄테니까.. 그거 먹고 포동포동 살찌자!! 낮에 혼자 있는 나라 생각하면 언니도 가슴이 아푸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 커줄꺼지? 화이또♡ 그제는 니가 감기는 좀 어떠냐고.. 친구들을 만난다고 했는데.. 날씨가 추우니까 빨리 들어가라고.. 빨리 들어가라.. 빨리 들어가.. 이런 종류의 명령은 어떤 누구도 한적이 없다.. 다른 남자들은.. 그래 그럼 잘 놀고.. 재밌게 놀아.. 내가 아무리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다들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래.. 난 커피숍에서 종알종알 수다를 떨다가 감기땜에 안되겠다면.. 친구들한테 먼저가겠다는 말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너한테는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간다고 했지만.. 어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 한두달동안은 연락이 오지 않겠지.. 난 너를 기다리게 될까? 어제 너 시험보는 날이라서.. 문자라도 하나 보내주고 싶었는데.. 깜빡했다.. 깜빡하다니.. 이젠 나도 너는 그렇게 깜 빡 할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일까? 참.. 어이가 없고 답답하다.. 실망...... 황당...... 그제는 나 걱정해줘서 참 고마m어.. 역시 넌 내 좋은 친구임에 틀림이 없지.. 오늘은 또 어떤 누구를 만나 달콤한 데이트를 즐길지 모르게찌만.. 그래.. 물어본 적 없으니.. 아마 여자친구가 있을지도 모르지.. 모르겠다.. 이제 이런 생각따윈 전혀 하고싶지가 않으니까. 쩝..... 그냥 될대로 되라........고 하고싶다.. 너나 나나.. 오늘은 나 좀 바쁠 것 같다.. 감기는 여전히 심해져만 가고.. 병원에 갈 시간은 없고.. 오늘이 수요일.. 내일만 학교가면 또 안간다.. 아아아아아.... 주말엔 나라랑 종일 놀아줘야지..!! 지금 니가 참 보고싶다.... 넌 미소가 참 예쁘지.. 이재원이나 원빈같은 수줍은 미소는 아니지만.. 암튼.. 내 맘에 들면 되찌 뭐.. 나란 여자는 참 바보스럽다.. 무뇌충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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