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할머니의 외로움.   미정
  hit : 1547 , 2003-09-28 12:04 (일)

오늘도 역시 일찍 일어나, 밥 차려 먹으러 전기밥솥에다 스위치 꼽고 기다린다.. 음..

"삐~" 소리가 나길래, 뜸들이고, 반찬이 없어서 동네 슈퍼 가려고 씻고 옷갈아 입는중이다.

"띵동띵똥" 벨이 울린다, 옆집 할머니다^_^* 아들 군대가고 홀로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

나도 혼자 살기에, 참 情(정) 이 많이든 할머니다. 아침에 매주 마다 오시더니, 오늘도..

부담스럽게 반찬 거리를 싸가지고 오신다. 매우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 시고는..

"하이고오. 밥 차려 묵는 가벼, 요,요기 반찬꺼리 가져 왔응께 얼른 밥 무구라"

이말 한마디가 왜이렇게 따뜻한지... ^ㅇ^♡  "할머니도 잡수세요^_^*" 예의상 이렇게 말했다.

뭐.. 같이 먹으면 좋으니까. "됐어,아이~,됐다니까,내야 그 아침에 먹었는데, 뭘."

"그러세요? 그래도 많이 먹어야 튼튼 해지시죠^_^ 얼른요! 밥식기전에, 할머니~~ 진지

맛있게 잘 잡수셔요^_^*"


"내가.. 뭐, 또 잘 해준것도 없는데.. 이렇게, 고맙다, 응? 고마워.."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내 두손을 꼭.. 잡아 주신다.. 헤헤^ㅇ^ 잘 잡수셨다.

혼자 먹는게 그동안 외로 우셨나보다. 매일 이렇게 할머니와 같이 먹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파출부 한명 불러서 할머니집에 갖다 놓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휴-_-..

하이튼.. 할머니의 따뜻한 情에 나도 몰래 입을 살며시 올린거 같다..
♡미연♡  03.09.29 이글의 답글달기
흠 .........

저번에 쓰시던 그 칭구 '지혜' 얘기는 끝났나요 ??ㅡㅡ
지어낸얘기져 ?? ㅋㅋ ; 님이 썼던 일기 다 보면 ..
지어낸얘기같아서요 ~ 그냥 궁금해요 ~ㅋㅋ

l은빛lshiny  03.09.29 이글의 답글달기
지어낸 얘기가 아닙니다^ㅇ^


전,지어낼 만큼 머리좋은 얘가 아니라서..^ㅇ^;;

그리고,이 홈피에와서 단 한번도 거짓말 한적 없구요.

*^-^*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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