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하루였다-_-열받는사람만 읽어   제귀롤
 꾸물꾸물 hit : 1312 , 2003-11-30 08:40 (일)
인생 조잡하다.....ㅠ_ㅠ2003년 정말 조잡한 해였다고 당당히 말하겠다...
나어제 술 존나게 마니 마셨다고 자부하겠다...꾸역꾸역(미친듯 마신다)쏴~아(다토한다)
남자친구랑 마시고싶었다...그러나 남자친구(예의상남자친구)는 오랜만에 천안에서 올라와 친구들을 만나서 회포를 풀어야겠다며 나는 다음날 만나자고 했다...물론 나도 그러고싶었다.
피곤한데 회사언니가 술이나먹자고해서 부천엘 갔다.
술이 정말 건아하게 완죠니 맛이가게 들이부었다.헤롱헤롱 덩실덩실 허허허-_-
벌써 12시가 넘었다.ㄷ ㅣ ㅈ ㅕ ㄸ ㅏ ㅠ_ㅠ
막뛰어서 바이더웨이 횡단보도앞에 기우뚱 서있는 나....아무것도 안보인다.
근데 맞은편에 한 커플만 보인다..........내가 취한건가....
민하(남자친구)였다...
옆에 왠 여자와 다정스레 이야기를 주고받는다.오늘 민하 친구들하고 술마신다고 했능데.....내 귀가썩었나....?암튼...가서 따지고싶은 내의지와는 달리 내몸은 재빨리 숨고있었다.
사실 술이 취해서 내가 숨은건지 넘어진건지는 잘기억이 안난다.ㅠ_ㅠ
다음날 일어났능데 머리통이 깨질거같은데...회사는 가야지이러믄서 어제일이 생각이 난다.
어제 꿈꿨나부다...흐흐흐^^
저녁늦게 민하한테 전화가왔다.어제일을 물어봐야지....
"민하야 어제 뭐했어?""븅~!어제 애들하고술마신다고했잖아 까먹었냐?""씨바...미안..^^;;남자애들하고마셨어?""어...""지집년들은 없었냐?""어.....왜?"         어쭈......이것봐라?-_-+
"아니 어제 부천에서 너본거같애서......^^""뻥까네..니가 서울에서 부천까지 기어왔다고?ㅋㅋㅋㅋㅋ"
"어...어제 누가 술마시자고 하길래...""진짜....왔었어?"
"어..근데 어제 너본거같애""웃기네...>_<""진짜.....사실 술이 좀 많이 취해서 넌지아닌지 잘모르겠다"
"니가 어떤 여자랑있는거야 글쎄....ㅋㅋㅋㅋ나 존나많이취했었나봐헤헤헤"
".......""야!"".......""띠.....바....야....!!!""나..맞어""아...그래..?하하하" ㅠ_ㅠ황당...당황
나중에 알고보니 그년은 설희였다.설희라함은 민하가 날 사귀기전에 사겼던 지집애인데 민하군대갔을때 바람나서 민하를 차버렸었다.근데 민하제대하고나서 다시 전화하는 지집애였다.
물론 민하야 설희가 반갑지않았을것이다.하지만 민하는 전화안받는걸 못한다믄서 꼬박꼬박 그년전화를 받는거였다.머....그런거까지 이해못하는 난 아니다.(나 럭셔리하고 쿨~하니까)
그년을 만나는것도 머라하는거아니다.사람이 맨날 밥만먹을순없으니까..가끔 동까쓰도 먹어야지..
근데 내가.......정말 울화통이 터지는건 뻔히알고있는나에게 거짓말을 하는거다.
지금까지만나온애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믿었던놈이였다.그래서 그놈과 자는것도 행복했다고 생각했다.근데 그놈이 거짓말을 하고있다.그놈만날날만을손꼽아기다리며 속옷까지 산 내가 더럽다고 느껴졌다.
제기롤...........ㅠ_ㅠ나 일년에 한번울까말까한 여자인데
그놈이 나를이틀연짱으로 울게만든다.남자때문에 운건 이번이 처음인데 내심장을 도려낸거같이 아프다.
ㅠ_ㅠ울면서도 자꾸 민하생각이 나는 내가 저주스럽다.
아무도만나고싶지않다.아무하고도 얘기하고싶지않다.ㅠ_ㅠ
지금 내표정========>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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