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했던 밤   a
  hit : 2322 , 2003-12-13 07:28 (토)

술을 그렇게 마셨는데도 오늘 아침 이렇게 일찍일어나서 이렇게 일기를 쓰는 나를 보면 어제
이대리의 말에 상처를 받았나보다.
그 사람은 글쎄 뭐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다.
속은 굉장히 약해 보이는데 센척한다ㅋㅋ
내가 대리님 따르고 대리님 앞에서 잔머리 굴린적 없었는데 나보고 잔머리를 너무 굴린다고 하셨다.
그 사람 수준에서는 내가 잔머리 굴리는것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는 모양이다.
핸드폰에 번호를 저장 안시켜놓은 이유까지 주주절절이 설명해주는데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나중에 진짜 대리님 도와 드리고 싶었던 생각이 다 깨졌다 그 깨는 소리에....ㅋㅋㅋ
근데도 내 마음 한편에서는 그게 그렇게 서운했던 모양이다.
이구..남자가 그런거 같다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야 어떻게 큰일을 하겠어... 냉정하게 거시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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