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야 될텐데...   Waiting for her...
 맑음! hit : 2156 , 2004-02-11 12:15 (수)


삼일만의 일기...

그동안 바빴었고...집에도 못 들어갈만큼 피폐한 생활에 힘들었었다...

새롭게 전개된 그 아이와의 관계...

이별 아닌 이별이란 생각에 하루종일 우울해했었던 내가...

그래도 시간이 지남에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게 다행이다...

무슨 생각에서인 지...

친구와 새벽부터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기억도 나지 않는 해뜨는 아침...

그 아이에게 전화를 건 나...

그러지 말아야지...

그러면서도 내가 왜 그랬는 지...

'후회'라는 말이 요즘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다...

그 아이를 생각하면서 그동안 쓰지 않았던 시라는 것을..

사년만에 다시금 억누를 수 없는 욕구에 의해 쓰기 시작했고...

아무 생각없이 멜로디만 음미하던 노래들도 그 가사 하나하나가 다 가슴에 박혀만오고...

그래도 나아질거란 희망이 보이는 게 그나마 지금 내게 유일한 쉼터인 것 같다...

잘 할 수 있을거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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