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싸롱 탐방기 -_-;;   일상
 4월인데 춥네.. hit : 5347 , 2004-04-04 22:54 (일)
어제는 사무실 회식이 있는 날이였다..

우리 대빵은 직장이 3개다.

새벽에만 일을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낮에는 내가 일하고있는 유통회사(?),

밤에는 룸싸롱을 운영하고 있다 -_-;; (근데 왜이렇게 월급은 짠지 -_-;;)

사무실에 여직원이 없는관계로 회식한다고하면 룸싸롱가서 술먹는것이 당연한 공식이 되어버렸다 -_-;

사무실을 나오면서 어디로갈까? 한참 야그를 하는중에 대빵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쩔수없이 대빵에 압력에 이기지못하고 강남으로 발걸음을 옮겨야했다

대빵이 부담갔지말고 즐겁게 놀라고하는데 -_- 모두들 기분은 다운상태였다

아가씨들도 들어오고 *ㅡ..ㅡ* 암튼 모두들 쑥맥들이라 그냥 냉숭냉숭하게 술만묵고있었다 ㅡ_ㅡ

모두들 다른곳으로 도망가는데에 동의했고, 우리들은 2차를 위해서 도망가기로 했다 ㅡ_ㅡ

근데 아가씨한명이 혼자 술만땅되서 같이가자고 하는것이였다 ㅡ,.ㅡ

쩝 그럼가자 암튼 그렇게 그곳을 나와서 또 다른 룸싸롱 ㅡ,.ㅡ;;

2차에서는 노래도 부르고 술도 잘묵고 그렇게 놀고있었다 ㅡ_ㅡ;;

근데 대빵가게에서 따라나온 아가씨가 문제였다 ㅡ_ㅡ;;

혼자 술만땅되서 많이 힘들어하는것이였다 ㅡ_ㅡ;;

차장님이 그래도 우리대빵가게 아가씨라고 가게까지 태워다주고 오란다 ㅡ_ㅡ;;

가게에서 나오는데 꽃집이 하나있었다 ㅡ_ㅡ

이상하게 생긴 곰돌이를 보더니 아저씨하고 가격흥정을 한다 ㅡ_ㅡ;; 불길하다 ㅡ_ㅡ;;

역쉬 ㅡ_ㅡ 돈은 내가냈다 ㅜ..ㅜ 거기에 거슬름돈까지 지가 챙긴다 ㅜ..ㅜ 내한달 용돈 ㅜ..ㅡ

택시에 태워서 대빵가게까지 데리고 갔다 ㅜ..ㅡ

근데 안일어난다 ㅡ_ㅡ 택시가 자기집인줄알고 구두까정 벗고 아주편히잔다 ㅡ_ㅡ;;

간신히 깨워서 데리고가는데 이제는 집에까지 데려다달란다 ㅡ_ㅡ;;( 에띠 내가 손님인데 ㅡ_ㅡ;; )

아가씨 : "야 너 운전할줄 알아 ? " (갑자기 반말을 한다 ㅡ_ㅡ;;)

나 : ㅡ_ㅡ 응 당근이지 ㅡ_ㅡ;;

아가씨 : 그럼 내차로 가자 운전해 ( 이제 내가 대리운전기사로 보이나부다 ㅡ..ㅜ)

나 : 앙 ㅡ_ㅡ;;

키를 주길래 어떤놈인가 단추를 눌러봤다 삑~ 주차장에 많은 차중에서 고급차한놈이 반응을 보인다 ㅡㅡ+

에이 설마 저차는 아니겠지 ㅡ_ㅡ;; 다시 단추를 눌렀다 삑~ 헐그놈이네...  차 겁나게 좋다 ㅡ_ㅡ;;

그랜저보다 더 고급차였다 ㅡ_ㅡ 좋겠다 ㅡ..ㅡ;;

암튼 차에태워서 그녀가 가라는데로 운전을 해나갔다 ㅡ_ㅡ;;

중간에 좌회전안했다고 소리를 버럭지른다 ㅜ..ㅜ 우띠 죽을라고 내가 손님인데 ㅜ..ㅜ

내가 손님인데라고 말했다가 주먹으로 맞았다 ㅜ..ㅜ 우엉서러버라 ㅜ..ㅜ

아무튼 그렇게 욕먹고 주먹으로맞고 골목골목을 지나 집까정 무사히 도착했다 ㅜ..ㅡ

근데 문제가 생겼다 ㅡ_ㅡ 곰돌이가 사라졌다 ㅡ_ㅡ;; 택시에서 내릴때 깜빡했나부다 ㅡ_ㅡ;;

그러니까 막화를낸다.. 왜 안챙겨왔냐고 ㅡ_ㅡ;; (자기가 들고 있었으면서 ㅡ_ㅡ+)

다음에 다시 사주겠노라고 달래고 달랬다 ㅡ_ㅡ;; 뭐하는건지 ㅡ_ㅡ;;

아무튼 그렇게 임무를완수하고 돌아가는데.. 길을 잊어묵었다 ㅜ..ㅜ

일행들이 있는 술집을 도저히 못찾겠다 ㅜ..ㅡ 내 술 아까버라 ㅜ..ㅜ

핸드폰도 안가져나오고 ㅜ.ㅡ 그냥 혼자쓸쓸히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ㅜ..ㅜ

상의도 벗어놓고와서 열쇠가 없었다.. 문열어달라고 벨눌렀다가 엄마한테 죽도록 맞았다 ㅜ..ㅜ

무슨놈에 회식이 이런지 ㅜ..ㅡ 담부터 회식하면 안가야지 ㅜ..ㅜ

오늘도 일하러 사무실에 오후늦게 나갔다..

사무실에서는 내가 아가씨와 눈맞아서 삐리리~~~했다라고 소문이나버렸다 ㅡ_ㅡ

욕먹고 주먹으로맞고 대리운전까지했다라고 하소연했지만..

아 무 도 믿 지 않 았 다 . . ㅡ _.ㅡ;

혹시..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믿지 못하겠는가 ㅡ_ㅡ?

아프로디테  04.04.05 이글의 답글달기
어머나

룸싸롱에 가셨다니..이제 아저씨가 돼가는 모양이군요...^^;;
물들어서 좋을곳은 절대 아니죠..더군다나 술집아가씨와 눈이 맞으시다니 ㅎㅎ
믿기는 하겠지만...마음 없었다고 말은 못하겠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볼빨간  04.04.05 이글의 답글달기
낯익은 필명

울트라의 오랜 식구아니셨나요? 낯익은 필명인디...
댁도 취직하신 거 같은데..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 있죠 말 그대로 열심히 합시다.
적당히 하는 건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지만 열심히 하는 건 지금 아니면 못하죠
ㅎㅎ 믿습니다.

클라라  04.04.05 이글의 답글달기
질물이여..

근데 룸싸롱가면 여자들하구 모하구 노나여??ㅡㅡa
진짜 궁금..남친한테물어보면 "그냥 술만먹어" 이러는데 정말그런가여?

세발이  04.04.05 이글의 답글달기
술먹고..

노래도 부른답니다 *ㅡㅡ*;;
가끔 삐리리~~ 한 커플들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ㅡㅡ*;;
저도 몇번못가본 낯선곳이라서 -_-;; 쿨럭 쿨럭 -_-;;

보리  04.04.07 이글의 답글달기
바보

바보~~

나. 란 . 녀 . 자  04.06.15 이글의 답글달기

내가 그 아가씨어여~~~어머!!어제 술에 넘 취해서 기억이 안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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