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그리고 뒤따르는 미안함...   Piece of memory...
 맑으면서 추운 날.. hit : 2199 , 2004-05-02 03:07 (일)



일주일간 생각없이 구름위를 떠다니다가 급격히 내려앉았다가를 반복하며 살다가...

드디어 내일...

좀 거창하게 표현해서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지금까지 이런 '운명의 xxx'가 적지 않게 있었지만...

역시나 과거처럼 이번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볼참이다...

어찌보면 인간도 아닌 나라는 비난을 들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기적인 내 머리 속엔 오로지 한가지 목표 뿐...

생각없이 살다가도 그것만 생각하면 두근거리고 활짝 열리는 가슴을 어쩌라고...




그러면서 매일매일 연락이 닿지 않는 그 아이의 연락을 적극적으로 기다리는 나...

잃어버린 전화에 계속 전화거는 것도 극히 연락이 될 가능성 낮은 일이고...

단순히 카페나 홈페이지에 들러 혹시나 다녀왔나를 체크하는 정도...

그렇지만 마음만은 늘 기다린다고...

그것도 애타게...

난 바라는 것 하나없다고...

아니...있다면 제발 연락의 끈은 놓지말자는...

또다시 해괴망칙한 감정에 휩싸이는 기분이다...

일기를 쓰지말것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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