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사랑일까요...?   미정
  hit : 1055 , 2000-03-25 19:19 (토)

보통 초등학교때는 의무로 일기를 많이 썼었는데..

중학교 올라와서 일기를 몇번 써 본적이 없는거 같다..

그냥.. 친구들이랑 사이가 안 좋아지거나.. 고민거리가 있을때마다..

모든걸 다 털어 놓고.. 할 수 있는 곳이 일기 밖에 없다..

그런데.. 그냥 속으로 삭히고 지나갈 때가 더 많았었는데..

오늘은 일기가 적어 보고 싶다..

친구들이랑 자주 가는 곳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말도 한마디 해 본적 없고.. 그 사람을 보고 난후로는..

매일 같이 그 곳엘 간다..

주변에서는 답답하다고 하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쁜것이 사랑일까?

말도 한번 안 해본사람이 왜 그리 좋은지는 모르겠다..

그냥 끌린다..

나는 평소에는 말이 많으면서.. 말 한마디 못 걸어 보고..

수다떨기 좋아하면서 .. 그 사람 근처에만 있으면 조용해 지고..

매일 그 곳에 간지 2달이 다 되어 간다..

갈때마다 그 사람도 꼭 있었다..

너무 좋다.. 목소리라도 들어 보고 싶다..

가끔 수업 듣다가 그 얼굴 한번 떠올려 보면 가슴이 아프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아프다.. 내가 태어나서 사랑이란걸 처음 해 본 것 같다..

이런게 사랑인가 보다..
 00.03.2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여

저두 그런 적 있어여 잘은 모르지만 전 그게 사랑이라고는 보지 않아여 솔직히 모르겠구여
저는 딱 한 번 해”f거든여 그게 처음 만난 사람은 아니였는데 생각해보니 첫사랑이더라구요
저 아직도 많이 좋아해요 헤어지고 나서 이런게 사랑이구나 싶더라구여 그 친구랑은 정말 말두 잘하고 내숭안떠는 그런 사이였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진짜 가끔씩 우연히 만나도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서여
말도 못하고
이제 그 친구는 어디서 무얼하는지 모르는 상태임니다
인연이 있다면 꼭 만나고 싶어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있을때
그 사람이 떠나가기 전에 용기내서 말해보세요
추억으로 가지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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