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간다 │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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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가 그치면 나의 마음도 메말라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먼저 내밀었던 손 이제 잊으세요. 내가 절절히 애원했던 것도 이제 지난 일이니 난 당당히 당신에게 말 할 수 있어요. 나를 잊으세요. 그리하여 이제 우리 안녕입니다. 다음-어떤 얼굴로 어떤 색깔의 마음으로 만나질까-다음은 생각지 않겠습니다. 그냥 오늘 하루하루만 생각하겠습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래도 7월 오늘도 허무하게 하루가 갑니다. 7월까지만 흔들리겠어요. 8월에는 쨍쨍 거리는 햇살이 내게도 떠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흐린 구름 거두기로 했으니 빛 뜰 날만 남았습니다. 기분이 우쭐우쭐 좋아지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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