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기 #1   미정
  hit : 576 , 2000-12-18 21:02 (월)
이제 나의 마음에도  겨울이 왔음을 알았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본지도 어느새 ...........이렇게 겨울이라는 시간이 또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혹자들은 말을 하지요  이렇게 추운겨울날에 옆구리마져 시리면 ...........
정말 불쌍한 사람이 아니냐고.....
하지만 혼자있어 조은점도 많답니다.
술을 먹고싶을때 소주든 막걸리든 맥주든 먹고 싶은 만큼 먹고 먹고 싶을때 먹고...하지만 삶이란게 그런게 아니지만.........
때론 까치밥이라며 남겨둔 가을걷이 끝난 감나무에 달린 빨간 감을 보면 ........
나도 누군가를 위해 남을 생각하면서 조금은 살려고 힙니다.
작은 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저 빨간 감홍시처럼 .......
작은 것이지만 남에게 나누어 주며 살고 싶습니다.
겨울은 이렇게 나의 마음을 조금씩 감동시키며 시작되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나의 방안을 달구는 저 말없는 연탄보일러처럼......
차가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누군가를 위해 작은 불씨가 될수있는 .......
나에게 이런 겨울이 이제 막 시작하려합니다....
겨울같지 않는 따뜻한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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