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날에 슬픈기억   미정
  hit : 600 , 2000-12-28 21:05 (목)
올도 바람이 무자게 불었답니다.
그리운 사람도 그리워 지고 사랑도 그리워지고......
이런 날에 나는 또 다른 생각에 잠겨버립니다.
쓴 소주한잔을 할 친구도 이제는 없습니다.
기억속에 접어둔 친구들........
창넘어 보이는 앙상한 벗꽃나무는  
유난히도 봄에 피어나는 벗꽃을 그리워 하는 듯 애절하게 보입니다...
거리에 움추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무슨 생각으로 다들 걸어갈까......궁금합니다...
아~!! 오늘같이 좋은날에 .....오늘은 그녀를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입니다.
왜 좋은지는 각각 생각에 맡기지요...
그녀는 아름답고도 착하기만 한데....
전 오늘 그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날이지 않아요?....후후
기억속에서.....
이제는 나의 존재를 지워버리길 기도 할겁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고.....
눈물은 절대 보이지 말라고....
다시는 날 기억하지 말라고.....
추억이라도 간직하지말라고...
............ ?...........! ....... . . .
-  기쁜날에 슬픈기억
   읽거나 말거나 [1] 00/12/27
   겨울이야기 #1 00/12/18
   지영휴씨보세요 0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