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날에 슬픈기억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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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도 바람이 무자게 불었답니다. 그리운 사람도 그리워 지고 사랑도 그리워지고...... 이런 날에 나는 또 다른 생각에 잠겨버립니다. 쓴 소주한잔을 할 친구도 이제는 없습니다. 기억속에 접어둔 친구들........ 창넘어 보이는 앙상한 벗꽃나무는 유난히도 봄에 피어나는 벗꽃을 그리워 하는 듯 애절하게 보입니다... 거리에 움추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무슨 생각으로 다들 걸어갈까......궁금합니다... 아~!! 오늘같이 좋은날에 .....오늘은 그녀를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입니다. 왜 좋은지는 각각 생각에 맡기지요... 그녀는 아름답고도 착하기만 한데.... 전 오늘 그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날이지 않아요?....후후 기억속에서..... 이제는 나의 존재를 지워버리길 기도 할겁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고..... 눈물은 절대 보이지 말라고.... 다시는 날 기억하지 말라고..... 추억이라도 간직하지말라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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